살찌는 계절? 오히려 다이어트 쉽다! 전문가 추천 가을 다이어트 팁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자꾸 허기지는 기분이 든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가벼운데, 몸은 자꾸 무겁고 처진다. 왜일까. 전문가들은 가을에 식욕이 도는 이유가 단순히 맛있는 게 많아서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일조량과 세로토닌도 줄어든다
햇빛이 부족하면 생체리듬이 흔들린다. 그 결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은 줄어든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이 불균형은 무기력, 집중력 저하, 식욕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고탄수화물과 고열량 음식은 일시적으로 세로토닌을 높여, 몸은 본능적으로 달콤한 것을 찾는다.
짧게 머무는 탄수화물의 위로
건강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웹진 ‘페이션트(Patient.info)’에서는 탄수화물은 단기적으로 기분과 에너지를 끌어올리지만, 결국 더 강한 갈망을 부른다고 말한다. 군고구마, 붕어빵, 크로플 같은 음식은 따뜻하고 달콤하지만 잠시만 기분을 좋게 할 뿐, 곧 다시 허기와 피로가 몰려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식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아래는 네 가지 해결 방안이다.
빛을 찾는다
하루 중 햇살이 있는 시간에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식욕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자연광을 쬐는 동안 세로토닌 분비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일한다면 창가 근처 자리를 선택하고, 아침 시간엔 커튼을 열어두자. 햇빛이 어려운 환경이라면 라이트 박스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리듬을 유지한다
식사 시간과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자. 리듬이 흐트러지면 신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게 된다. 아침을 거르지 말고, 저녁엔 카페인보다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로 몸을 안정시키자. 하루의 리듬이 일정할수록, 폭식 욕구는 줄어든다.
탄수화물을 먹는다
탄수화물을 함부로 줄이지 않는다. 대신 통곡물, 단백질, 섬유질이 포함된 양질의 탄수화물 식사를 선택하자. 오트밀, 고구마, 현미밥은 오래 포만감을 준다. 천천히 먹고, 허기를 판단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몸이 원하는 건 위안이지, 설탕 그 자체는 아니니까.
사람을 만난다
친구와 짧은 산책을 하거나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사회적 햇빛이라고 부른다. 햇빛이 부족할 때, 사람이 그 역할을 대신해 주는 셈이다. 어쩌면 가을에 찾아오는 허기는 단순히 에너지의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인 결핍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