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스티로폼 한데 몰아 압착… 지자체 수거차량도 엉터리 배달
전국에서 매일 1만4100t 넘게 배출되는 재활용품이 막상 현장에서는 재활용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자체 수거차량 때문이다. 상당수 지자체가 사용하는 '압착차량'이 유리병·플라스틱·종이 등이 섞여 있는 재활용품을 한꺼번에 압착하는 바람에 병이 깨지는 등 재활용품 선별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이런 문제점이 10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본지 취재 결과,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6개 구는 현재 폐기물 수거에 압착차량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압착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14개 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