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린다, 옷장에서 꺼내 입을 남자 아우터 스타일링 팁
JFK 주니어를 연기하는 이 배우는 이번 프레스 투어에서 감탄을 부르는 아우터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러브 스토리 존 F. 케네디 주니어 & 캐롤린 베셋’ 의 프리미어 이후, 신예 배우 폴 앤서니 켈리에게 쏠려 있다. 극 중 매력적인 존 F. 케네디 주니어를 연기하는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타일로도 주목받는 중이다.
켈리는 여러 프레스 일정에서 살짝 ‘메서드 드레싱’ 접근을 택했다. JFK 주니어의 스타일 교본을 참고하되, Timothée Chalamet가 밥 딜런을 코스프레하듯 완전히 몰입하는 방식은 아니다. 대신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웨이페어러 선글라스, 슬림한 가죽 벨트 같은 아이템을 소화하고 있다. 레드·화이트·블루 스트라이프 타이, 미국산 데님처럼 ‘올 아메리칸’ 감성도 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부러움을 자아내는 클래식 재킷 로테이션이다.
이달 초, 켈리는 밝은 블루 컬러의 슬림 진과 네이비 니트 폴로를 매치했다. 여기에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싱글 브레스티드 가죽 블레이저를 걸쳤다. 버터처럼 부드러운 그레인 레더 소재다. 그의 스타일리스트 워런 알피 베이커에 따르면, 이 착장 전체는 이탈리아의 테일러링 강자,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이다.
브루넬로 쿠치넬리피크 라펠 무광 카프스킨 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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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에도, 비즈니스 저녁 식사 자리에도, 여행길에도 어울릴 법한 차림이다. 다만 어떤 이들은 여기에 JFK 주니어 특유의 ‘스프레차투라’가 빠졌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건 베레모를 뒤로 쓰는 것 또는 헝클어진 헤어를 정리하는 헤어밴드 같은 것인데, 배우가 오프스크린에서도 JFK 주니어를 재현해야 할 의무는 없으므로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후 켈리는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프라다의 러기드한 가죽 재킷으로, 브랜드 설명에 따르면 가장자리를 염색해 ‘빈티지 효과’를 준 제품이다. 칼라를 세워 자연스러운 컬 헤어를 강조한 모습이다.
프라다나파 레더 봄버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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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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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그는 폴 스미스의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입고 찍혔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아우터가 더해졌다. 브리오니의 울 코트로, 살짝 쿨 톤의 그레이 컬러 팬츠가 무릎 아래 길이로 재단됐다. 이는 밀레니엄 이전 아이비리그 졸업생의 분위기를 또 다른 각도에서 포착한 룩이었다. JFK 주니어는 브라운 대학교 출신이니 얼추 잘 맞는 흐름이다.
배우가 영화 속 인물에 완전히 맞춰 입는 ‘메서드 드레싱’은 자칫 패러디로 전락하기 쉽다. 하지만 켈리의 아우터 로테이션은 오마주와 할로윈 코스튬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다. 그는 카멜롯을 코스프레하는 대신, 그 시대의 자신감과 세련됨, 그리고 흐트러진 듯 자연스러운 매력을 차용하고 있다. JFK 주니어가 ‘태생적으로 그런 사람’처럼 보이는 기술을 마스터했다면, 켈리는 그 아우라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중이다. 아주 멋진 재킷을 한 벌씩 더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