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귀찮은 날을 위한, 칼도 필요 없는 한 그릇 음식 꿀맛 레시피 3
혼자 살다보면 밥먹는 게 귀찮아질 때가 있다. 배는 고픈데 뭘 하기는 싫고, 안 먹자니 배고프고. 이 굴레를 탈출하기 위해 배달음식을 기웃거리곤 하지만 다 그 나물이 그 밥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한 그릇 레시피! 주로 라면을 사용하며, 칼도 안쓰고 따라할 수 있는 음식들이니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은 이 음식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
라면은 만인을 위한 음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음식을 한 가지 방식만으로 먹어왔다. 물에 넣고 끓인다. 그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응용하면 더 맛있다. 지금 소개하는 음식은 밥통을 활용한 음식이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밥통에 쌀을 넣고 물을 붓는다. 이 때 평소보다 한 컵 정도 더 부어야 된다. 그리고 라면스프를 넣어 쌀과 고루 섞이게 풀어준다. 건더기스프는 기호와 취향에 따라 넣어도 되는데, 우선은 안 넣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면을 넣고 취사한다. 이게 끝이다. 비쥬얼은 조금 이상할 지 모르지만 혼자 먹는 음식은 맛이 우선인 법이다. 밥 위에 꼬들꼬들하게 들러붙은 라면과 밥을 비벼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참기름과 김이 있다면 넣어서 비벼먹어도 좋다. 무엇보다 라면밥은 라면을 바꿀 때마다 맛이 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밥먹기 귀찮을 때 시도해보자.
이건 재료가 조금 더 필요하다. 그래서 이걸 먹고 싶은 날은 꼭 장을 봐야한다. 재료는 우유와 치즈, 그리고 라면이다. 치즈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체다치즈면 된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먼저 면을 삶는다. 어느 정도 삶아지면 물을 조금 버린다. 그리고 우유를 붓는다. 스프와 치즈를 넣고 끓인다. 치즈가 녹으면 끝! 이 간단한 조리법으로 툼바파스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햄을 넣거나 양파를 넣으면 풍미가 배가 된다. 그러나 귀찮으니 오늘은 참기를 바란다. 한 번 먹어보고 입에 맞으면 재료를 적당히 늘려나가면 된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재료는 대패삼겹살과 칵테일새우다. 둘 중 하나만 넣으면 시중에서 파는 15,000짜리 파스타가 부럽지 않다. 무엇보다 설거지고 팬 하나만 하면 되니 깔끔하다.
오늘 추천하는 요리 중에 제일 고난이도다. 먼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그리고 계란을 프라이한다. 이 때 중요한 건 계란을 두개 프라이해야 한다는 것과, 숟가락으로 살짝 저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터진 노른자 사이로 버터를 넣는다.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있지만, 느끼할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적당히 넣는 걸 추천한다. 버터가 녹을 즈음에 간장을 넣는다. 이제 끝이다. 약간 까맣게 그을어진 계란을 밥 위에 얹어 비벼 먹는다. 설거지가 귀찮다면 밥을 팬에 넣어서 비벼먹어도 괜찮다. 김도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로 감칠맛이 느껴질 것이다. 파스타를 만들고 남은 체다치즈를 한 장 얹는다면, 라면밥 하다가 남은 건더기스프를 같이 넣고 볶는다면 그 맛은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