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드루킹 "金 의원, 댓글 조작 시연 지켜봤다"
드루킹은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2016년 10월 사무실로 찾아온 당시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작동을 시연(試演)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김 전 의원 승인을 받아 댓글 공작을 했다는 폭로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매크로가 뭔지 (올 4월)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해 왔다. 그런데 드루킹은 그 말은 거짓이며, 자신들이 대선 전 약 2만 건 기사에 댓글 작업을 벌이게 된 배후에 김 전 의원이 있다고 한 것이다.김 전 의원 측은 "황당한 소설"이라고 했다.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러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