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람이 먼저' 정권의 내부 고발자 인격 살인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신 전 사무관의 자살 기도 소식이 알려지자 삭제했다. 이 글에서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의 베팅" "불발탄을 양손에 든 사기꾼"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고시에 빨리 합격하지 못했다고 '머리가 나쁘다'고 한다. 정부의 비상식적 정책 결정을 고발한 아들뻘 젊은 사무관을 이렇게 인격 살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