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트럼프 "북핵·미사일 실험 원치 않을 뿐"이라니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 김정은과 핵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저 (핵·미사일) 실험을 원치 않을 뿐"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1차 정상회담 직전 "북의 핵무기를 이른 시일 내 없앨 것"이라고 장담하고도 실제 없앤 건 북핵이 아니라 한·미 연합훈련이었다. 북핵 협상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은 북핵 신고와 검증, 그 시한이다. 그런데 2차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는 이 기본 원칙을 강조하기는커녕 북의 핵실험만 막으면서 대선용으로 이를 과대 포장할 궁리만 하고 있다. 이러다 북은 정말 핵보유국이 된다. 인도·파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