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경력 없는 청와대 행정관, 없던 자리 만들어 메리츠 임원으로
한정원(39)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3급 상당)이 청와대를 퇴직한 직후, 사실상 공백 기간 없이 민간 금융지주사에 임원으로 입사했다. 친문(親文)을 중심으로 한 현 여권이 공공기관에 대거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내려보내 '낙하산'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민간기업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청와대를 떠난 한 전 행정관은 두 달 만인 지난 1일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로 재취업했다. 한 전 행정관의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