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개 부처·기관 하루에 업무 보고 '無성의 국정' 도 넘었다
기획재정부·국토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 등 11개 정부 부처와 금융위·방통위 등 모두 20개 부처·기관이 19일 하루에 무더기로 벼락 치듯 대통령 신년 보고를 했다.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보고한 장차관은 한 명도 없었다. 총리가 20곳의 서면 보고를 모아서 분야별로 요약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말이 보고이지 형식적으로 때우고 지나간 것이다.통상 1월에 하는 부처별 새해 업무 보고가 3월에서야 그것도 대면 보고가 아닌 서면 대리 보고로 마무리된 것도 유례가 없다. 이날 부처마다 적게는 30개, 많게는 200개의 세부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