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학생 단체 대자보 수사, '민주화' 운동권의 反민주 행태
경찰이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인 대학생 단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대자보가 발견된 지역마다 경찰관들이 동원돼 대학생 집에 영장도 없이 무단 침입하고, CCTV와 납세 기록을 뒤져 개인 정보를 빼냈다. 어떤 경찰관은 대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집을 알고 있다' '바로 잡으러 갈 수 있다'고 겁을 줬는가 하면, 심지어 '대자보 붙이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경찰의 이 행태 자체가 심각한 범죄다. 이것이 이른바 민주화 운동 했다는 정권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다.대자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