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 현실 인정 않는 정부의 존재 자체가 더 위기"
한 경제지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가 경제 상황을 '위기 또는 위기 직전'이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외환 위기도 아닌데 충격적 결과다. 이들 중 90%는 소득 주도 성장과 탈원전을 실패 정책으로 꼽고 "당장 폐기·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의 존재 자체가 더 위기라는 지적도 있었다. 조선일보 조사에선 2년 전보다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가 넘는 진보층에서도 경제정책에 관한 한 '잘못한다'(44%)가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