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무한정 찍어도 된다"… 일본 'MMT' 논쟁
지난달 22일 도쿄 중의원회관 한 회의실에 자민당의 젊은 의원 10여명이 모였다. '일본의 미래를 생각하는 공부 모임' 회원들인 이 의원들이 다룬 주제는 '현대화폐이론(MMT·Modern Monetary Theory)'이었다. MMT는 정부가 세금을 걷는 만큼만 써야 한다는 '균형 예산' 개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논리다.이날 MMT 강연자로 참석한 일본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 경제평론가 나카노 다케시는 "(세금을 걷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써서) 일본 정부 부채가 5000조엔이 된다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