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통관지연·입찰탈락, 일본서 불이익 당하는 한국 기업들
한·일 관계 악화 때문에 일본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 절반이 애로를 겪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경련이 조사한 기업 중 53%가 "일본 내 영업에 부정적 영향"이라고 했고, 31%는 실제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기업·제품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통관 절차가 길어지거나 입찰에서 탈락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경험한 곳도 있었다.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이면 사지 않는 바람에 한국산임을 숨기고 물건을 판다는 기업도 있었다. 악화된 양국 관계가 대일(對日) 비즈니스를 얼어붙게 만들기 시작했다.중국의 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