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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ктяб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08.10.2018




Chosun Ilbo 

[사설] '최저임금' 반대 소상공인 단체 조사, 입 다물라는 것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해온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에 대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 16곳이 실태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경찰·기획재정부·서울시 등 16곳에 소상공인 단체들의 "휴면(休眠) 여부 등 활동 상황을 조사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따라 조사가 이뤄졌다. 350만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4년 전 법정(法定) 단체로 설립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조사 대상은 대한제과협회·한국계란유통협회 같은 영세 단체가 대부분이었다. 중기부는 현 회장 반대파의 고발에 따른 통상적인...

Chosun Ilbo 

[사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정권인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8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경제 문제는 언제나 어렵다. 공직 생활 동안 경제 잘 돌아간다는 얘길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평양에서 돌아온 이 대표가 김정은으로부터 대접을 잘 받았다는 얘기를 하던 끝에 한 말이다. 남북 관계와 달리 우울한 경제 전망이 화제에 오르니 과거에도 경제는 늘 어려웠고 지금도 그런 것뿐이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은 현재 경제가 어렵고 고용 사정이 나쁜 것이 지금 정부 책임이 아니고 원래 늘 그런 것이란 생각을 담고 있다.올해...

Chosun Ilbo 

[사설] 풍계리 뒷북 사찰, 핵탄두·물질 논의는 언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성과가 있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 자신이 평양을 떠나 오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트위터에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에 대해 계속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면담 후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 김 위원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

Chosun Ilbo 

[김대중 칼럼] 문 대통령의 '평화'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우선순위가 '평화'라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2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평화가 굳어지면 어느 순간엔가 통일도 하늘에서 떨어지듯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과 북이 전쟁하지 않는 것,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평화라고 했다. 인위적 통일도, 흡수 통일도 안 한다고도 했다.한국 국민이 바라는 것도 평화다. 문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인기도의 핵심도 평화에 있다. 문 정부 초반 북한 김정은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핵실험을 해서 전쟁 분위기가 고...

Chosun Ilbo 

[만물상] '방산 비리 무죄(無罪)율 50%'

해사(海士) 출신 대령 한 사람은 올해 말 전역을 앞뒀다. 그러나 그는 2015년 해상작전 헬기 도입 비리 혐의로 구속돼 30년 넘는 군 생활에서 마지막 3년을 법정 투쟁에 쏟아야 했다. 하급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지만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때까지 법원 나올 일 빼고는 시골 농가에 숨어 살다시피 했다. 지인들은 "그가 정신적인 충격은 물론 변호사 비용 대느라 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해군 장교단은 지난 정부 때 방산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 '초상집'처럼 됐다. 2014년 검찰을 중심으로 한 합동수사단이 출범해 이른바...

Chosun Ilbo 

[태평로] 4대강 보 철거보다 건강한 논쟁이 먼저다

"4대강 보(洑) 16개 가운데 ○○보를 허물기로 했다." 두 달 뒤 이런 정부 발표가 뉴스를 탈지 모른다. 금강·영산강은 올 연말까지, 한강·낙동강은 내년 6월까지 보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정부는 현재 16곳 가운데 13곳 수문을 열었다. 작년 5월 시작된 보 개방의 영향을 살핀 뒤 보 철거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게 정부 공식 입장이다. 보를 그대로 두되 상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방점은 철거 쪽에 찍힌 분위기다. 정부 내에선 문 대통령의 '4대강 자연성 회복' 대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금강·영산...

Chosun Ilbo 

[김철중의 생로병사] 고령자 주택 몰려 있는 日 '노인 홈' 타운 가보니…

도쿄 시내에서 전철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후지가오카(藤が丘) 지역. 도쿄 남쪽 요코하마시(市)에 속한 곳으로, 일본의 전형적인 중산층 동네다. 여기에 노인 홈(home) 40여 개가 몰려 있다. 노인 홈은 고령자가 집단으로 거주하는, 아파트와 호텔을 섞어 놓은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보통 3~5층 한 노인 홈에 120가구가 산다.후지가오카 전철역을 중심으로 변방 1㎞ 안에 줄잡아 75세 이상 고령자 6000여 명이 노인 홈에서 지내고 있다. 여기를 '노인 홈의 긴자(銀座·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부르는 이유다. 전철역 옆에는 ...

Chosun Ilbo 

[데스크에서] 증인 채택도 출연금 규모로?

지난 1일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에는 국회발(發) 공문이 한 장 도착했다. 곧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여기엔 '삼성·SK·LG는 CEO급 증인이, 현대차와 롯데는 전무급 증인이 출석할 것'이라는 조건이 달렸다. 왜 이런 재벌 간 차별 조항이 달렸을까?농해수위에서 기업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문제 때문이다. 2015년 11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국회 비준될 당시 여·야·정(與·野·政)은 농어민 피해 복구를 돕는다면서 매년 1...

Chosun Ilbo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1] 안전과 자유

198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지사 마이클 두카키스가 안전띠 착용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주요 사설은 물론 하버드대 교정에서 듣는 이야기는 비판 일색이었다. 스스로 다치고 죽을 권리가 있는데 주정부가 뭔데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를 외며 성장한 내게는 실로 엄청난 문화 충격이었다.매사추세츠주 안전띠 법안은 주의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찬성 77표, 반대 62표로 통과됐다. 민주당 하원 의원 프랭크 우드워드의 연설이 결정적이었...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제주도 운전면허시험 관광

꿩 먹고 알 먹고(have your cake and eat it), 일석이조(一石二鳥·kill two birds with one stone).운전면허도 따고 관광도 하기 위해(in a bid to obtain a driver's license and go sightseeing)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grow fast). 지난 8월 말 현재(as of the end of August) 올해 제주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은 2172명에 이른다. 일주일에 62명꼴이다. 2010년엔 연간 68명에 불과했다.제주도 인기...

Chosun Ilbo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43] 고기와 미술의 차이

1995년 영국 테이트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미술상인 터너상(賞)이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1965~ )에게 돌아갔다. 허스트는 1990년대 초부터 발표하는 작품마다 충격과 분노, 경악과 경탄을 동시에 불러일으켜 '미술계의 악동'이라고 불렸다. 이제는 나이도 많은 데다, 세계적으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니 더 이상 악동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하나, '분리된 어머니와 자식' 같은 작품은 지금 보아도 여전히 충격적이다.허스트는 암소와 송아지를 반으로 갈라 포름알데히드로 방부 처리를 하고 이를 각각 네...

Chosun Ilbo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20] 국민 세금은 공돈이 아니다

대학병원에서 봉직하다 은퇴 후 작은 개인병원을 개업한 분이 올해 6월에 작년보다 대폭 인상된 사업소득세 2억원을 납부했다고 한다. 이제껏 병원 수입에 비해 부담하기 벅찬 세금이지만 성실 납부하며 자신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에 긍지를 느껴왔는데, 이제는 피 같은 자신의 세금이 악용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치민다고 그는 말했다.고정수입으로 생활하는 시민에게는 정부의 어리석은 정책으로 인한 집값 폭등은 축복이 아닌 재앙이다. 재산세가 덩달아 뛰니 아파트를 한 귀퉁이 팔아서 세금 낼 수도 없고, 생활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폭등...

Chosun Ilbo 

[발언대] 외국어 오남용·'우리말 파괴' 너무 심하다

9일은 572돌 맞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날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인 한글은 외국어에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우리말 파괴' 현상도 도(度)를 넘었다.거리를 걷다 보면 커피숍 및 학원·음식점 간판 상당수가 외국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외국어는 우리말에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쓰고 있지만, 한글로 표기해도 의사 전달이 가능한 말을 굳이 외국어를 빌려 쓰기도 한다. 플랜, 카센터, 마트, 알바, 카페 등은 그렇다 하더라도 'Hair sho...

Chosun Ilbo 

[한마디] 중고생 염색·파마 허용, 부작용 더 많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최근 학생들이 복장, 두발 등 용모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두발 자유화' 방침을 밝혔다. 머리 길이를 자유롭게 하는 것뿐 아니라 염색과 파마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각급 학교는 내년 상반기 중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학교별로 두발 자유화를 결정하게 된다.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염색과 파마가 학생 건강 및 안전에 유해하다고 판단해 이를 금지하고 있다. 머리 스타일이 자유화되면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수시로 머리 길이, 스타일, 색깔을 바꾸는 경쟁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학교 간 위화감이 조장될 뿐 아니...

Chosun Ilbo 

"너도 배우니?" 美·유럽, 한글에 빠져들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 사회과학 분야 엘리트를 양성하는 명문으로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모교다. 이 학교의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2006년 한국어도 개설됐다. 지난달 10일 열린 한국어 교양수업에는 9명의 학부 및 대학원 학생이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저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아요" "저는 언니보다 키가 작아요"처럼 비교하는 문장들을 돌아가며 익혔다. 2006년 처음 강의가 개설됐을 때는 한국어 한 강좌에 대여섯 명이 수강했지만 지금은 수준별...

Chosun Ilbo 

요즘 프랑스 1020세대 "한국말 알아야 세련돼 보여요"

"프랑스 에리는 종인이를 사랑해. 항상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요."최근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19 파리패션위크 '구찌' 쇼 현장은 한글이 적힌 피켓으로 물결 쳤다. 패션쇼에 초청된 '엑소' 멤버 카이(김종인)를 보기 위해 모인 500여명 현지 팬의 응원 문구. 카이를 보러 프랑스 북부 릴르에서 왔다는 아드리엔 루소(22)는 "요즘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선 한국말을 할 줄 알아야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말로 또박또박 말했다.한글은 한류의 인기가 만들어낸 요즘 최고의 신상품이다. 해외 젊은이들 사이 세련되고 개성있는 언어로 빠르게 ...

Chosun Ilbo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 안된다"… 브라질의 트럼프, 1차투표 46% 1위

7일(현지 시각)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PSL) 후보가 4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좌파의 아이콘'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인 페르난두 아다지 노동자당(PT) 후보자의 득표율(29.3%)을 16%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하지만 보우소나루는 과반을 넘지 못해 28일 아다지와 결선 투표를 치른다.보우소나루는 1위가 확정된 후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브라질에는 2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번영과 자유, 가족과 신(神)의 편으로 가는 길, 다른 하나는 베...

Chosun Ilbo 

대통령 3명 뽑은 보스니아의 속사정은?

7일(현지 시각) 치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 선거에서 밀로라드 도디크, 세피크 자페로비치, 젤코 콤시치 등 3명이 대통령 위원에 선출됐다. 국가원수로 3명이 동시에 뽑힌 것이다. 이들 세 사람은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한 사람씩 8개월씩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순번제 대통령'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건 이 나라의 복잡한 역사 때문이다. 세 사람은 각각 이 나라의 3대 민족(세르비아계·보스니아계·크로아티아계)을 대표해 당선됐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옛 사회주의 국가 유고슬라비아의 일부였...

Chosun Ilbo 

[현미경]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골디락스 美경제'

미국이 연일 기록적인 경제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이후 49년 만의 최저치였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변을 강타하며 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더 떨어진 것이다.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8.4를 기록해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연율 환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년 만의 최고치인 4.2%를 기록했다....

Chosun Ilbo 

[World People] 15억짜리 작품 파쇄한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풍선과 소녀'〈사진〉라는 그림이 104만파운드(약 15억4000만원)에 낙찰됐다는 망치가 두드려지는 순간 액자 안에 숨겨져 있던 파쇄기가 작동해 그림이 찢어지는 일이 있었다. 이 소동 직후 작가 '뱅크시(Banksy)'는 자신이 미리 파쇄기를 설치해 작동시켰다고 밝혔다. 뱅크시는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소동으로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뱅크시는 철저히 신원을 숨긴 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그라피티(담벼락에 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를 남기는 ...

Chosun Ilbo 

"개도 브렉시트 반대" 런던에서 犬主 행진

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정부 청사 인근에 수백 명의 시민이 반려견을 이끌고 한자리에 모였다. 반려견들에게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는 개가 미친 듯이 짖는 소리(barking mad)', '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재투표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리본이 달려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시민 수백 명이 반려견과 함께 런던 시내를 행진하며 브렉시트 철회와 브렉시트 찬반을 다시 묻는 제2의 국민투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참가자들은 이번 행진을 'Wooferendum'(개가 국민투표를 짖는 소리)...

Chosun Ilbo 

구슬 100만개로 꿴 관세음보살님

구슬(비즈) 100만개로 그린 관세음보살이 등장했다. 경남 양산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지난달 22일 시작한 개산(開山)문화축제에 맞춰 경내 천왕문 옆에 세로 5m, 가로 3m짜리 '비즈 수월관음도'를 전시 중이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쌀알만 한 작은 색구슬 100만개를 연인원 2000여명의 불자(佛子)들이 6월 23일부터 100일 동안 실에 꿰어 완성했다는 점이다. 통도사 스님들과 불자들은 불교 미술가 김규리씨가 일본에 소장된 고려시대 '양류관음도'를 바탕으로 그린 밑그림에 맞춰 색깔별로 구슬을 꿰었다. 작업엔 바늘 ...

Chosun Ilbo 

난 프러스펜으로 그려

'프러스펜 3000'은 문구계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1970년 모나미가 내놓은 이 얇고 길쭉한 수성펜은 4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무실 책상에서 흔히 발견된다. 형제뻘인 '153 볼펜'과는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153 볼펜이 몇 만원짜리 한정판 등으로 여러 번 재탄생한 것에 비해 프러스펜은 그다지 선풍적 인기를 끌진 못했다.만년 2인자였던 프러스펜이 요즘 그림 도구로 변신 중이다. 프러스펜으로 그린, 일명 '플러스펜 수채화'가 인기를 끌면서다. 펜촉이 잘 뭉개지고, 수성 잉크라 물과 땀에 잘 번진다는 단점...

Chosun Ilbo 

[팔면봉] 政府는 소상공인 조사하더니, 與黨은 "경제 잘 된다는 얘기 못 들었다"… 외

○政府는 소상공인 조사하더니, 與黨은 "경제 잘 된다는 얘기 못 들었다"… 黨政 짝짜꿍에 국민은 속 터질 판.○고양 기름탱크 폭발, 바람에 날아온 '행운 기원' 風燈 탓으로 밝혀져. 시민 안전이야말로 '風前燈火'.○브라질 대선에서 떨친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는 안 된다". 좌파의 유토피아가 萬國의 적폐이자 수치 됐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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