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овости за 06.08.2020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26억3000만달러)에 비해 15.3%(3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달러) 이후 최소 규모의 흑자이다.상품수지는 240억달러로 전년(369억달러)보다 120억달러 이상 줄었다. 수입이 9.8% 감소했지만, 수출은 13.1%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84억1000만달러 적자로 2016년 상반기(77억9...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계약이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HDC현산은 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거듭 요청하며 "계약 해제 책임은 전적으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주장했다. 11일까지 인수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으로 아시아나항공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난 3일 보낸 최후통첩에 대한 HDC현산의 공식 입장이다. 당시 산은은 12주간 재실사를 진행하자는 HDC현산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되면 모든 책임은 HDC현산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

카카오가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카카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30% 늘어난 9529억원이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이뤄지는 '선물하기'와 같은 쇼핑(커머스) 사업과 광고(톡보드) 사업을 포함한 톡비즈(카카오톡 사업) 분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

한국 최초의 안경테 공장인 대구 북구 침산동의 국제셀룰로이드 공장이 안경과 문화가 결합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국제셀룰로이드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안경산업의 도시'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1946년 문을 연 국제셀룰로이드는 1988년 폐업해 건물 3동과 부지(1037㎡)만 남아 있다.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이곳을 의료관광과 연계한 수제 안경 제작 체험 등 안경 산업과 관련한 공간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사업비 150...

양대 정당 대선 후보가 수만 명이 운집한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미국 대선의 전통이 코로나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오는 17~20일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가지 않고 후보 수락 연설을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에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민주당은 이날 "공공 보건 당국자 및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올해 전당대회의 연사(演士)들은 밀워키로 이동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5일 부산의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원장이 환자에게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른바 '임세원법'의 사각지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세원법'은 2018년 12월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건과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작년 4월 마련됐다.병상 100개 이상 갖춘 병원에선 보안 전담 인력을 1명 이상 배치하고, 비상 상황 때 관할 경찰서에 연결된 비상경보 장치(비상벨)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병상 수가 적은 병·의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4일 이후 13일 만에 처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보다 많이 나왔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43명 중 23명이 지역사회 감염, 20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20명대로 올라선 것도 지난달 25일(27명) 이후 12일 만이다. 지역사회 감염 23명 중 1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고양시 기쁨 153 교회에서 목사 일가족 5명과 신도 2명 등 총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방대본은 "예배 당시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예배가 ...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는 올 1학기 학생들에게 비대면 봉사로 시각 장애인 점자도서관 활동을 안내했다. 온라인 동영상으로 교육받은 후 책 내용을 인터넷에 입력하거나 입력본 오탈자를 수정하고, 책 내용을 낭독해 녹음하는 활동이다. 이 학교 교사는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봉사가 가능하고, 장애인을 돕는 의미가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교내 봉사활동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리창을 닦거나 분리수거를 하는 등 교내의 단순 봉사활동은 교외 봉사활동이 활발했을 땐 학생들이 많이 찾지 않았지만, 코로나 사태로 활용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