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보그>는 올가을의 핵심 톱으로 브이넥 니트를 지목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기 한참 전이었는데도 그렇게 선언한 건, 그만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같은 스타일 아이콘들이 몇 년째 즐겨 입은 것은 물론, 보테가 베네타와 셀린느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브이넥 니트를 선보였으니까요. 어느새 겨울 초입입니다. 2026 봄/여름 시즌 중에는 럭셔리 하우스뿐 아니라 줄리 케겔스(Julie Kegels)와 메릴 로게 […]
브래드 피트와 연인 이네스 드 라몬이 오랜만에 공개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어느덧 3년째 공개 연애 중이죠. 피트와 드 라몬은 최근 영화 <제이 켈리> LA 시사회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피트의 절친한 동료인 조지 클루니를 응원하기 위해서였죠. 피트는 초록색 후디에 초록색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를, 드 라몬은 과감한 네크라인이 특징인 니트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한 소식통은 <피플>에 […]
지금 운동화들이 발끝에서 “날 좀 봐라” 외치고 있죠. 2026 봄/여름 런웨이에서 화려하고 존재감 큰 운동화가 줄지어 나왔습니다. 루이 비통은 색색의 실을 엮고 발렌티노는 비즈로 수를 놓았습니다. 컬러가 화려한 건 물론, 뱀피 무늬 같은 애니멀 프린트도 등장했죠. 봄부터는 신발에 힘을 줘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시끌벅적한 운동화는 발이 편하면서, 시선을 끕니다. 바짓단이나 코트 밑에서 빼꼼 튀어나와도 존재감이 뚜렷하죠. […]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사랑 이야기는 말 그대로 ‘순한 맛’입니다. 사랑에 인생을 걸고, 오직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러브 스토리를 찾아보기 어렵죠. 2026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영국 문학 가운데 가장 강렬한 사랑 이야기이자, 파괴적인 복수극으로 평가받는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이 영화로 제작됩니다.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가 주연을 맡고, 에머랄드 펜넬이 […]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레드 카펫 룩은 종종 예상을 벗어나곤 합니다.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은 의상을 고르기도 하거든요. 현지 시간으로 1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 밤비 어워드(2025 Bambi Awards)’에서도 그녀는 획기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란쳇은 스텔라 매카트니의 매혹적인 라일락 컬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 드레스는 얼핏 보면 깃털로 만든 […]
베트남 남서부에 자리한 푸꾸옥(Phu Quoc)은 ‘베트남의 제주도’라 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길을 따라 늘어선 열대 나무, 복잡한 도시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휴양을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 최근 몇 년 사이 푸꾸옥은 한국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내에는 활기찬 야시장과 맛집이, 북부에는 사파리와 놀이공원이, 남부에는 케이블카와 해양 액티비티가 위치해 섬 전체가 거대한 리조트처럼 느껴진다. […]
한겨울 러닝은 기분이 좋다. 코끝은 차갑고 몸통은 뜨거운 게 마치 노천탕을 즐기는 것 같으니까. 문제는 추운 날씨에는 달리기 위해 문 밖을 나서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 발 내딛기를 도와줄 든든한 아우터를 몇 벌 챙겼다. 얼어붙는 추위와 예측불가능한 비와 눈, 해가 일찍 지는 계절적 특성까지 겨울에도 계속 달리고 싶은 당신을 도와줄 아우터를 모았다. 부랴부랴 2025년의 목표인 감량을 […]
추상의 근본은 핵심을 응축하는 것. 그 본질을 담은 현대 추상화, 한국 수묵화, 조각 전시. 언어가 된 추상<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 모두의 언어가 달라 소통할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전시 <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는 그때 예술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년 1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전시는 다른 문화권이지만 ‘추상’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
삼성 Bespoke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Max & 배우 전지현 겨울이 되면 더 생각나는 음식, 김치. 이제 그 보관과 활용의 방식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김치를 먹고, 저장하고, 다루고, 대하는 방식이 한결 더 똑똑해지고 세련되어진 것이다. 김치가 매일 맛있다는 건, 사실 기술의 집약이자 일상의 능력이다. 전지현은 오늘도 자연스럽게 말한다. “김치냉장고 문 열어줘” 그 한마디면 공간에 꼭 맞는 […]
밴드 솜버가 Z세대를 위해 글램록 스타일을 부활시키고 있다. 그 스타일은 뭐고, 어떻게 하는 걸까? “우리는 저희가 입은 것이 의상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아요.” 솜버의 스타일리스트 브랜든 탄은 이렇게 말했다. 이 틱톡 출신 뮤지션은 자신의 패션 레퍼런스로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를 언급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Z세대가 록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했을 것이다. 호리호리한 틱톡 출신의 신예 […]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내내 함께할 코트.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게, 기온별 스타일링 법을 알아보자. 최고기온 17~13°C 날씨가 눈에 띄게 선선해지며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 요즘, 옷장은 한결 단정해진다. 이때야말로 니트와 기본 팬츠 한 벌로 충분히 멋스러운 계절. 길지 않기에 더욱 특별하다. 레드나 그린처럼 컬러 포인트가 확실한 니트 혹은 아가일 등 빈티지한 패턴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도 […]
겨울 고무신과 매우 흡사합니다. 올해 이 시점에서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2025년이 ‘하이브리드 슈즈’의 온상이 되었다는 점이죠. 규칙에 도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못생긴 슈즈들이요. 스니커즈와 발레리나를 합친 스니커리나, 부츠와 스니커즈의 장점을 모은 복싱 부츠와 같은 아이템이 신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런 슈즈들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
알록달록 단풍이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빛난다. 비도 바람도 없는 화창한 날이 계속되면서 단풍잎을 11월 중순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혹시 아직 단풍 구경을 다녀오지 못했다면, 진짜 최종 막차에 올라타자. 서촌 골목부터 북한산 자락까지, 이제 막바지에 이른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카페 8곳 스태픽스 중앙의 큰 은행나무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
현빈과 정우성, 그리고 우도환이 뭉쳤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요!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거대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현빈과 정우성,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등 믿고 […]
카디 비가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아이는 카디 비의 남자 친구이자 NFL 스타 스테폰 딕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아이이기도 하죠. 13일, 카디 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시작하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에요”라며 “제 세상에 새로운 아기가 생겼고, 제가 최고가 되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다른 […]
트레일 러닝은 자연 속을 달리며 마음까지 환기시키는, 요즘 가장 떠오르는 운동 루틴이다. 하지만 막상 입문하니 신발 하나 고르는 일도 낯설어 쉽지 않다. 디자인, 쿠션, 접지력, 그리고 가격까지 모두 챙기고 싶다면 지금 소개할 입문용 트레일 러닝화 5종에 주목하자. 호카 스피드고트6 한번쯤 험난한 트레일에서 자유롭게 달리고 싶었다면 호카 스피드고트6을 신고 시작해보자. 약 278g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에, 뛰어난 […]
우리가 패션 위크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곧 다가올 트렌드에 대비하고, 내가 갖고 있는 옷을 조합하는 새로운 방식을 알기 위함이죠.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데일리 룩에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휘황한 옷이 난무하는 런웨이에서도, 현실적인 스타일링 포인트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지난 2026 봄/여름 시즌 중 가장 […]
소음 속에서 잃어버린 사색의 시간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샬롯은 창가에 앉아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봅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바라볼 뿐입니다. 소음과 과잉 연결, 과시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이런 침묵은 거의 저항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이 영화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겁니다. 이미 20년 전, 말 […]
제나 오르테가가 코트에 거의 파묻힌 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코트에 잡아먹혔다’가 아니라, ‘내가 코트를 길들였다’는 느낌이 났죠. 지난 11일 쌀쌀한 저녁, 뉴욕에서 열린 넷플릭스 행사에 제나 오르테가가 등장했습니다. 아주 안락하고 당당한 모습이었죠. 울 코트는 몸에 착 감겨서 폭 안기는 맛이 있습니다. 그 장점이 잘 살아나도록 큼지막한 코트를 입었죠. 코트 자락 아래로는 큼지막한 커프드 진과 블랙 플랫폼 […]
GQ 정규 2집 ‘그래도 우리는’ 발매 후 한 해가 지났어요. 당시 앨범에는 ‘살아내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나는 여기 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도 던졌는데요. 그에 대한 해답 혹은 실마리를 찾았나요?SW 재밌는 것도, 탐구할 것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시간을 흘려보내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럴 때마다 시간이 아까웠죠. 인생의 유한함이 느껴질수록 즐겁고 […]
우주를 동전 크기로 압축한 듯, 세밀하고 낭만적인 오토매틱 시계. 건전지 없이 살아가는 이 동반자를 오래,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충격 피하기 오토매틱 시계 사용 시 가장 먼저 유의해야 할 것은 ‘충격’이다. 골프, 테니스, 야구 등 팔에 강한 힘이 걸리는 운동을 할 때에는 오토매틱 시계 착용을 삼가자. 타격 시 손목을 타고 전해지는 충격이 시계 내부의 […]
올해가 두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어김없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저에게 <올해의 작가상>전은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 하는 한국 미술가들을 톺아보는 시간인 동시에 현재 예술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 선정된 4명의 작가, 김영은, 임영주, 김지평, 언메이크랩의 전시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세계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흥미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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