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25 참전 미군 추모의 벽도 '적폐'라더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것"이라고 했다. '추모의 벽'은 10여년 전 미군 참전 용사와 현지 교민 제안으로 시작돼 이미 전 정부가 지원 예산까지 책정했던 사업이다.워싱턴 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는 참전 용사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만 있을 뿐 전사자 이름은 기록돼 있지 않다. 인근 베트남전 기념공원에는 미군 전사자 이름을 새긴 참전비가 서 있다. 미 의회는 2016년 추모 벽을 허가하는 관련법도 통과시켰다. 사업비 270억원 중 상당액을 우리 민간 모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