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核은 그대로, 同盟만 흔들린 싱가포르 이후 1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에서 "1년 전 오늘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 관계, 한반도 평화 체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안보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정말 그런가.1년 전 싱가포르 회담 때 4반세기 동안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핵 구름이 걷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안보 관계자들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핵을 빠른 시일 내에 없앨 것"을 자신하면서 회담에 임했다. 그러나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