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日 계산된 홀대 말려들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도쿄에서 열린 한·일 첫 실무협의에서 일본 측이 우리 대표단을 의도적으로 홀대했다. 일본은 창고를 연상시키는 어수선한 곳에 테이블 두 개를 붙여서 임시로 회의장을 마련했다. 바닥에는 전선이 정리되지 않은 채 튀어나와 있었다. 먼저 앉아 있던 일본 관리들은 우리 대표단이 들어설 때 인사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악수를 하거나 명함 교환도 하지 않았다. 테이블 옆 화이트보드에는 '사무적 설명회'라고 써 붙여놨다. '한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궁금하게 여기니 설명할 뿐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