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김정은 회동 보름만에 몽니
정부는 16일 북한이 미·북 실무협상 보이콧과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시험·발사 중단) 약속의 파기를 위협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급속 냉각됐던 미·북 관계가 '6·30 판문점 회담'으로 급반전되며 조만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판문점 회동'에 대해 "정체 중이던 비핵화 협상의 재가동 동력을 확보했다"며 후속 실무회담을 낙관하는 취지로 보고했다.북한의 위협에 대해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미·북 실무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