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韓·日 관여' 운 뗀 트럼프, 우리 편 당길 지렛대 찾아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양국이 원한다면 내가 (관여)할 것이다. 두 정상이 나를 필요로 하면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일본과) 많은 마찰이 있다며 나한테 관여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도 이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도 '양국의 요청'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은 당장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무부도 "우리는 '독려'(encourage)하는 것 이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