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태양광 설치 급증, 태양광 업체 줄도산'의 기막힌 현실
한전이 올 상반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전력 구입에 2조5332억원을 썼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상반기 1조8272억원에서 39% 늘었다. 비싼 신재생 구입 부담으로 한전은 올 상반기 9285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그런데도 국내 태양광 업체들은 줄도산하고 있다. 태양광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국내 2위 한국실리콘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1위 OCI도 작년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SMP는 재작년 파산했다. 중간 원료인 잉곳·웨이퍼 제조사인 넥솔론은 작년 파산했고, 웅진에너지는 지난 6월 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