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EU가서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막겠다"
노동·시민 단체가 EU(유럽연합) 경쟁 당국을 찾아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막겠다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부실이 심각한 대우조선해양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서 인수해 정상화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선 유럽·일본 등 경쟁 당국에서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선업계에선 "노조가 밥그릇 챙기려 자국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재벌 특혜 대우조선 매각 저지 전국대책위원회'는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조선 산업을 지키려면 대우조선 매각은 즉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