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응원단 거부한 北에 한마디 못하는 정부
15일 평양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북전은 여러모로 '비정상적인 경기'로 치러졌다. 북한은 생중계는 물론 응원단과 취재진의 입북도 거부, 우리 측의 취재 협조 요청을 일절 무시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우리 정부가 북한 측에 보여준 열렬한 환대와 크게 대조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추진 의사를 밝혀온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는 '언감생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까지도 경기 중계 방식 등에 대해 "현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상황을 봐야 안다"고 했다. 북한과 협조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