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불출마' 뒤집는 한국당 의원들, 해도 너무한다
지난 지방선거 참패 직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번복하고 다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총선 전망이 비관적일 때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최근 정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고조되자 말을 뒤집는 것이다. 지금 나라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거의 절반이 한국당의 책임이다. 친박·반박 소동으로 지난 총선을 망치고도 분열해 싸우더니 정권을 빼앗긴 뒤에도 국민 사이에 쌓인 깊은 비호감을 씻어내기는커녕 오히려 키워 왔다. 지금 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지난 세 번의 엉터리 공천을 받은 사람들이다. 제대로 의원 역할을 한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