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끄지 살해팀' 보낸 빈살만 측근은 무죄… 국제사회 "정의에 대한 조롱"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1년여 만에 '몸통'에는 면죄부를 주고 '깃털'만 처벌하는 사법 결정을 내놓자 국제사회가 "정의에 대한 조롱"이라는 등 일제히 분노와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입을 닫았다.사우디 법원은 23일(현지 시각) 2018년 10월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벌어진 카슈끄지 토막살인에 연루돼 기소된 11명 중 5명에게 사형을,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선고 대상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 하급 실무자로 알려졌다. 미 중앙정보국(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