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 시스템 붕괴와 병원 감염 막는 게 급선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2차·3차 감염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더 늘어난다고 봐야 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의료기관 자체 힘으로 사태를 감당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다. 대구시장은 "의료 인력이 모자라고 물품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음압병실은 대구에 54개, 경북에 34개 있다. 그러나 대부분 중환자실에 붙어 있어 중환자들을 옮기지 않는 한 쓸 수 없다. 방역 당국은 일반 병실에 음압 설비를 붙여 대응하겠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해 대구의료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의 기존 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