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戰時 상황'인데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
우한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암담함이 국민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주말 사이 폭증 추세를 이어가며 4000명에 육박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국가가 전 세계 81국에 달하고 한국인이 '국제 미아'가 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 내에선 국가 비상사태를 책임지고 수습할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통령과 장관들이 돌아가며 국민 신뢰를 잃는 일을 자초하고 있다.국가 비상 상황에서 국민 눈에는 대통령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중요하게 비칠 수밖에 없다. 대만 정부는 우한 봉쇄 다음 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