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中유학생 70명이라 걸러냈지만, 2만명 서울은 무대책
강원도 강릉 가톨릭관동대에서 지난 1일 중국인 남자 유학생 A(21)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학 관계자들에게서 "터질 게 터졌다"는 말이 나왔다. 2일 서울 모 대학 교직원은 "강릉에는 중국 유학생이 70명에 불과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인 유학생이 몇천 명씩인 대학들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기숙사 밖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전화를 돌리는 것 외에 학교가 관리할 방법이 없다"며 "수천 명을 일일이 쫓아다닐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A씨가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비교적 적은 랴오닝성(지난 1일 기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