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시엔 취소… 도쿄 올림픽 연기만큼 아쉬워하는 일본
"허전하다(寂しい)."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끄는 고교야구 고시엔(甲子園) 102회째 대회가 코로나 여파로 지난 20일 취소되면서 상당수 일본인이 허탈감을 토로하고 있다. 고시엔 취소는 태평양전쟁 시기인 1942~1945년 대회가 무산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매년 8월 보름간 열리는 고시엔 대회 기간에는 경기 장소인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 고시엔구장에 100만여 명이 몰려들고, 이 시기 매스컴은 고교 야구로 도배되지만 올해에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일본 미디어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감독과 선수들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