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우주에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생긴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인류사 최초로 우주에 영화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영국 영화 제작사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S.E.E.)의 2024년 프로젝트다. 우주 인프라 개발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이뤄내겠다는 목표인데, 완전히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다. 앞서 2021년 10월 감독 클림 시펜코와 우주비행사 안톤 시카플레로프가 소유스 MS-19로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서 영화의 약 40분 분량을 촬영한 후 지구로 귀환했다. <더 챌린지>라는 이름의 러시아 우주 다큐 영화로 그 결과물 역시 궁금해지는 가운데, CG 시대에 왜 인간은 기필코 우주에서 촬영하려고 애쓰는지 의문이지만 그 탐구 정신이야말로 모든 역사와 예술과 삶을 이끌어온 방증 아닐까 싶다. 참고로 S.E.E.의 첫 우주(현지)영화의 감독은 <본 아이덴티티> 더그 라이먼, 배우는 톰 크루즈다. 미션 파서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