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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지금도 매년 같은 마음으로 정상까지 올라요"

이솜

푸른 방의 이솜.

튜브 톱 미니 드레스, 지방시.

슬리브리스 톱, 렉토. 이너로 입은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실크 톱, 아크네 스튜디오. 스커트, 와이씨에이치. 청키 아웃솔 부츠, 질 샌더.

스퀘어넥 크롭트 톱, 잉크. 와이드 팬츠, 와이씨에이치. 팬츠 위에 레이어링한 시스루 스커트, 레하. 슬라이드, 가니.

플라워 자수 디테일 저지 드레스, 보테가 베네타. 데님 팬츠, 레하. 스니커즈, 아식스 × 아페쎄.

슬리브리스 톱, 잉크. 데님 팬츠, 레하.

GQ <길복순>의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1위(촬영일 기준), 축하드립니다.
ES (우렁찬 박수 다섯 번)
GQ 공개 3일 만에 1천9백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해서 궁금하더라고요.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는 어떤 장면을 가장 많이 돌려보았을까?
ES 처음부터 끝까지 딱 두 번 봤어요. 제 작품을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거든요. 한 번 보면 아는데 뭘… 농담이고요.(웃음)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많이 했어요.
GQ ‘나에게 이런 표정이?’ 싶은 게 있던가요?
ES “못 볼 꼴.” 첫 신으로 촬영한 장면인데, 말하면서 환하게 웃어달란 디렉션을 받았어요. 저도 모르는 재미있는 표정이 나왔더라고요.
GQ “요이, 땅” 하던 표정도 잊을 수 없어요.
ES 요이 땅, 바나나 우유 모두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받은 디렉션이었어요. 매일 어떤 디렉션을 받을지 예측할 수 없어서 유연한 자세로 현장에 갔어요.
GQ MBTI의 J형 인간에게 예측 불가는 고역 아닌가요?
ES 오히려 재밌었어요. 제가 “뭐가 더 이상할까요?”라고 물으면 감독님은 “이게 좀 더 이상한 것 같은데요. 이걸로 가시죠”라는 식이었죠. 그러면서 점점 이상한 아이가 만들어지는 것 같았어요. 차민희는 좀처럼 속을 알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친구잖아요. 길복순 언니를 싫어하지만, 처음부터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 같았어요. 그런 입체적인 감정을 보여주려면 무언가 필요한데,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있으면 재밌겠다, 지나치게 과장해 밝고 친절하면 재밌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대사에도 나오는 것처럼 “빙그레 XX”이 된 거예요.(웃음)
GQ 차민희에게 어떤 연민도 느꼈다고요?
ES 애정 결핍이 아주 큰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민이 느껴지더라고요.
GQ 이솜에게도 닮은 모습이 있나요?
ES 없어요. 저는 애정 결핍이 없어요. 으흐흐흐.
GQ 사랑을 듬뿍 받아서요?
ES 아니요. 주든지 말든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돼서.(미소)
GQ 필요한 만큼이라. 굉장히 효율적이네요.
ES 사랑을 지나치게 받으면 오히려 애정 결핍이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지나친 사랑을 받아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느낀 거예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GQ 최근에 일곱 번째 한라산 등반을 했다면서요?
ES 매년 연초, 겨울 즈음에 한라산에 올라요. 몸과 마음은 힘든 계절이지만, 눈 내리는 풍경은 예쁘죠. 처음 한라산에 오른 건 <마담뺑덕> 촬영 직전이었어요. 뭔가 다짐하고 싶은데, 그냥 단순히 하기는 싫었거든요. ‘겨울 한라산도 못 오르면서 다른 힘든 일을 할 수 있겠어?’ 시작은 그런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매년 같은 마음으로 정상까지 올라요. 중도 하차요? 없습니다.
GQ 삶에서 대체로 ‘중도 하차는 없다’는 마음이에요?
ES 그러려고 해요. 목표가 뚜렷해야 하고, 끝까지 가요.
GQ 이번에는 <길복순> 잘 보내주기가 목표였다면서요.
ES 작품 홍보하고 마무리까지 잘하는 게 저의 ‘잘 보내주기’예요.
GQ 제 짐작이 틀렸네요. 캐릭터와 잘 이별하는 것이 ‘잘 보내주기’인 줄 알았어요. 맡은 캐릭터와는 빨리 헤어지는 편이에요?
ES 빨리 털어내요. 주로 다음 작품으로 털어내죠. 늘 바로 다음 작품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람을 잊는 가장 빠른 방법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거라고 하잖아요. 저도 그래요.(미소)
GQ 그럼에도 긴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 있어요?
ES 아무래도 마음을 많이 쓴 인물이 그렇죠. 가령 <제3의 매력>의 영재가 그랬어요. 아주 좋아한 현장이었고, 워낙 힘든 캐릭터였고요. 한 사람의 세 번의 인생을 보여주는 게 힘들었고, 결혼 후의 삶은… 특히 쉽지 않았어요.
GQ 표민수 PD가 <제3의 매력> 제작 발표회에서 영재가 이솜과 닮은 것 같다고 했고, 영재를 “그날그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어요.
ES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요. J형 인간이라 하루에 할 목록을 다 해야 기분이 좋아요. 미루면 그날은 실패로 기록되죠. 실패하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런데 다들 ‘J’ 아니세요?
GQ 저는 일할 때 ‘J’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평소에는 한없이 ‘P’예요.
ES 저는 반대예요. 쉴 때 더 ‘J’에 가깝고, 촬영 들어가면 ‘P’에 가깝죠. 오히려 심플하고 여유로워져요. 촬영만 하면 되니까.

플라워 자수 디테일 저지 드레스, 보테가 베네타.

GQ 변성현 감독이 <길복순>의 킬러를 배우라는 직업으로부터 치환해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길복순이 사람을 죽이며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있잖아요. 이솜도 현장에서 느끼는 짜릿함 같은 게 있어요?
ES 오늘도 그랬어요. 꽤 실험적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촬영이에요. 고정된 틀이 없었잖아요. 계속 움직여야 했고, 분위기도 묘해서 영상 촬영하는 것 같았어요. 첫 컷을 찍으러 착장 룸에 들어갔는데 세면대가 놓여 있었고, 세트장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마냥 쉬운 촬영, 이를테면 빨리빨리 찍고 빨리 가는, 남는 게 없는 촬영이 더 힘들어요. 모델 활동할 때도 필름으로 찍는 실장님들을 좋아했어요. 예쁘게 포토샵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GQ 문득 <소공녀>의 미소가 떠오르네요. 전고운 감독은 “사람이 멋있으려면 자신의 욕망을 잘 알아야 하는 것 같았다”라는 생각으로부터 소공녀를 만들었다고 했죠. 이솜은 자신의 욕망을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ES 네. 다 알지는 못하지만, 메모하고 일기를 쓰다 보면 드러나요. 문득 떠오르는 단상,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좋은 이야기를 바로바로 스마트폰에 메모해요. 일기도 매일 쓰고요.
GQ 최근에 쓴 메모를 떠올려볼까요?
ES ‘블루’라는 색에 대해서 쓴 적이 있어요. 어떤 친구에 대해 썼는데, 그 친구와 함께 있는 느낌의 컬러가 블루, 그래서 블루라는 컬러가 싫증날 뻔했는데 좋아졌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GQ 공교롭게 오늘 콘셉트도 ‘블루’였고요.
ES 그래서 재미있어하고 있었어요. 제 방 벽 색깔이 블루거든요. 원래부터 블루를 좋아하고요. 이제는 조금 바꿔볼까 했는데, 계속 유지할 생각이에요.
GQ 5년 전 인터뷰에서 필요한 것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 “밥, 잠, 대본”이라고 답했더라고요. 그 질문을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해보고 싶었어요.
ES 밥, 잠, (잠시 침묵) 그리고 고양이.
GQ 대본에서 고양이로 바뀌었네요?
ES 그때 대본을 꼽은 이유가 잘 기억나지 않아요.(미소)
GQ 현장이 그 자체로 안식처가 되기도 해요?
ES 네. 대본을 보고 잘 풀리지 않을 때 현장에 가면 실타래처럼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어요. 작품과 감독님에 따라 다르지만, 안 풀릴 때는 감독님에게 질문을 많이 해요. 해결이 되는가 아닌가는 그다음 문제.(웃음)대사가 입에 잘 붙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을 때, 지금 잘 가고 있는지, 뭐가 더 좋은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감독님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요.
GQ 곧 공개될 <택배기사>는 어땠어요?
ES CG가 많은 작품이라 촬영할 때는 대개 블루 스크린이었어요. 상상하면서 연기할 때가 많았죠. “이게 맞나요?” 감독님께 자주 여쭈어보았는데, “제가 볼 때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시 할 거니까요”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감독님이 오케이라면 오케이, 그런 믿음이 있었죠.
GQ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보 당시 <유스케>에서 김현철의 ‘왜 그래’를 부른 적 있죠. 거기에 “내 삶의 온도가 딱 이 정도였으면”이란 ‘베댓’이 있어요.
ES 글쎄요, 왜일까요? 제 기억에 그날 엄청 긴장했어요. 셋 중 노래를 가장 못해서 구석에 있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리허설할 때 음악감독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키 크신 분 가운데로 나오세요.”, “저요? 저 노래 못 부르는데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자신감 있게만 해주세요. 친구들이랑 노래방 간 듯한 느낌으로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자신감 있게요? (까짓것이라는 표정) 그거 할 수 있죠.” 그러니까 그 삶의 온도란 어느 정도 긴장감을 가지면서 최대한 즐기는, 그런 삶의 온도를 말하는 것 아닐까요?
GQ 이상해요. 이솜은 무척 자주 “굉장히 긴장했다”라고 하는데, 정작 긴장이 드러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거든요.
ES 얼마 전 <길복순> 제작 발표회 후에도 감독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솜 씨는 멍을 때리던데요?” 저도 신기해요. 사람들은 제가 긴장한 모습을 보고 긴장을 넘어 다른 경지에 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혹은 아예 긴장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거나. 제 긴장을 들키지 않는 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해요. 으흐흐흐.
GQ 살면서 점점 가치 있게 느껴지는 건 뭐예요?
ES 날이 풀려서 걷는 날이 많아졌어요. 요즘은 흔해서 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요. 흔한 길을 가지 않았던 건, 너무 흔하기 때문에. 가깝고 흔한 길을 걷으면서 사람들을 많이 관찰해요. 그 길 위에서 각오와 패기를 되새기기도 하고요.
GQ 흔한 것, 뻔한 것, 어쩌면 보통과 평범의 가치에 눈을 뜬 걸까요?
ES 맞아요. 보통과 평범의 가치. 그 표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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