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로 묵직하게 멋 부리기
올여름도 변함없이 사랑받을 아이템을 꼽자면 플랫폼 슬라이드죠. 장난감 신발을 그대로 확대한 듯한 볼드하고 매끈한 모양새를 하고서요! 아디다스와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슬라이드가 판을 까는가 싶더니 지난해 여름 틱톡에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의 정점을 찍은 푹신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슬라이드 샌들. 욕실 슬리퍼 아니냐며 놀림 받던 시절이 무색하게 웬만한 스타일에 찰떡같이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데일리 아이템으로 무사히 […]
올여름도 변함없이 사랑받을 아이템을 꼽자면 플랫폼 슬라이드죠. 장난감 신발을 그대로 확대한 듯한 볼드하고 매끈한 모양새를 하고서요!
아디다스와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슬라이드가 판을 까는가 싶더니 지난해 여름 틱톡에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의 정점을 찍은 푹신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슬라이드 샌들. 욕실 슬리퍼 아니냐며 놀림 받던 시절이 무색하게 웬만한 스타일에 찰떡같이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데일리 아이템으로 무사히 자리 잡았지요.
계속되는 청키 슈즈 전성시대로 올여름, 슬라이드의 존재감도 더욱 묵직해질 듯합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절로 마사지가 될 것 같은 푹신한 밑창부터 웬만한 하이힐보다 길쭉한 실루엣을 만들어줄 웨지 힐 스타일까지, 가지각색 플랫폼 디자인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태세죠.
셰이프 불문 어느 때보다 두툼하게 자리한 플랫폼은 둥실둥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내주는 데 일등 공신이요, 둔탁하리만치 둥글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라 컬러 선택도 자유롭습니다. 이처럼 알록달록한 컬러라면 심심한 여름 룩에 러블리한 포인트가 되어줄 테죠. 물에 강한 러버 소재는 장마철 레인 부츠 대용으로도 유용할 듯하고요(이럴 땐 접지력 좋은 밑창을 선택해야겠죠?).
뜨거운 태양이 데운 홧홧한 땅바닥 위에서도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딛게 해줄, 플랫폼 슬라이드를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