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섹스에 다시 불을 지피는 방법
폭염이 지나간 자리는 우리의 성욕을 차갑게 만들었지만, 처서를 맞이한 지금 다시 불을 붙여야 할 때가 왔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섹스에 대한 대화를 나눠라
입버릇처럼 “덥다” “너무 덥다”만 외쳤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여태 애인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에만 몰두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다시 ‘섹스’를 입에 올려야 한다. 가볍게 외모에 대한 칭찬부터 시작해, 조금씩 서로에게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야한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 커플 젠가 같은 게임도 섹스의 물꼬를 트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서로 대화를 통해 섹스하기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섹스캘린더를 만들어라
몸에 열이 많아 여름 내내 섹스를 드물게 했던 커플이라면, 처서가 왔다고 해서 갑자기 불이 붙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계획적인 섹스다. 두 사람이 섹스하기 좋은 날짜를 정해놓고 캘린더에 표시를 해두는 것.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묘하게 마음속에 흥분이 고조되고, 타닥타닥 불꽃 타는 소리가 들릴 거다. 무계획적으로 즉흥 섹스를 하는 것과 전혀 다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감정적으로 가까워져라
여성은 상대방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때 더욱 섹스를 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 데이트를 하면서 새로 생긴 맛집이나 재밌게 본 유튜브 콘텐츠, 릴스 공유만 해왔다면 상대의 감정을 들여다볼 때다.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는지,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어떤 농담을 즐기는지 등. 서로에게 가장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커플의 온도가 뜨거워진다.
모바일 기기를 치워라
스마트폰은 대화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밤 시간대, 모바일 기기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콘텐츠를 같이 시청하는 습관은 두 사람을 섹스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만든다. 함께 있을 땐 모바일 기기를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두도록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 섹스도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