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러시아문화연구소 개소 기념 ‘러시아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 개최
1398년으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 최고(最古)의 고등교육기관인 성균관대학교에서 러시아문화연구소 개소식이 있었다. 지난 1일 목요일 성균관대에서는 러시아문화연구소 개소식과 동시에 ‘러시아의 현재와 미래: 전 러시아 주재 언론특파원들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MBC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의 전 모스크바 특파원이 참석했다. 러시아 언론 대표로는 ‘로시스카야 가제타’ 기자가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한 이정준 성균관대 문과대학 학장은 “성균관대에 새롭게 설치된 러시아문화연구소가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민 간에 생산적인 교류 활성화 및 상호이해 확대 지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오종우 러시아문화연구소장은 “양국 국교 수립 후 사 반 세기가 흐르는 동안 양국 국민은 서로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2014년 도입된 양국간 무비자제도 또한 민간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동시에 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양국이 노력해야 하는 영역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 학생들에게 이를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21세기 한국에서 러시아어의 위상
이날 심포지엄의 논제 발표 시간과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양국 관계 현황, 양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양국 언론 전 특파원들은 상대국에서 일할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사는 RG에 러시아어로 처음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