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김여정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했다"
"내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特使)입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김여정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김정은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한 뒤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과 오찬은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북한 대표단에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핵(北核) 문제나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