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년 세계경제 둔화 위험", 억지 정책부터 재검토를
내년에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잇달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대표들로 이뤄진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3일 성명에서 "무역 긴장, 글로벌 부채 누적,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은행 이사국 대표들로 구성된 WB개발위원회도 비슷한 진단을 내놓았다. 미·중 무역 전쟁, 브렉시트 문제 등으로 이미 올 1분기 국제 교역이 1.8% 줄어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세계무역전망지수는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