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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густ
2018

Новости за 17.08.2018

Chosun Ilbo 

[한줄읽기] '교황에게 쌀을 먹인 남자' 외

●교황에게 쌀을 먹인 남자(다카노 조센 지음)=인구 2만2670명, 주민 50%가 65세를 넘긴 일본의 고령화 마을,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 쌀 작전'에 뛰어든 계약직 시청 공무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글항아리, 1만4000원.●번안 사회(백욱인 지음)=번안의 제국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에 들어온 번안물과 1960년대 산업화 시대의 번안물에서 한국 근대의 얼굴을 만나다. 휴머니스트, 1만9000원.●페미니즘의 방아쇠를 당기다(김진희 지음)=1963년 미국에서 출간돼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불리는 베티 프리단의 '여성...




Chosun Ilbo 

동맹도 버릴 수 있다… '수퍼파워' 미국의 진심은?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지음|홍지수·정훈 옮김 김앤김북스|496쪽|1만8000원지난달 13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을 향해 "방위비를 더 내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독자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토 탈퇴를 암시하는 위협 발언이었다. 유럽의 동맹국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전후 70년간 유지돼 온 다자(多者)간 안보틀을 뿌리째 흔드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에 안보를 의탁하는 한국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오늘날 미국은 세계 ...

Chosun Ilbo 

[우석훈의 달달하게 책 읽기] 사랑하는 아내에게 '한 끼의 추억'을

"'작고 예쁜 유리병 세 개', 그 글자들 위로 아내의 얼굴이 겹친다. 망고 주스를 마실 때 눈가를 스쳐 지나가던 순간적인 희열과 반짝임…. 얼마 만인가, 고개를 들고 애기처럼 웃었다. 바로 이 맛이야, 살 것 같아."암으로 떠나간 아내, 아마도 그녀가 먹었을 마지막 음식은 망고 주스였을지도 모른다. 강창래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먼저 떠나간 아내에게 바치는 삶의 레시피 같은 책이다. 책을 읽은 지 석 달 정도 지났다. 그래도 '작고 예쁜 유리 병 세 개'라는 표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나는 이런 예쁜 말을 써 본 적...

Chosun Ilbo 

성공한 인생이 된 비결… 그들은 '좋은 이웃' 이었다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송혜진 지음|비즈니스북스|344쪽 1만5000원시각 장애인용 점자 시계가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쓸 수 있는 예쁜 촉각시계를 만든다.(이원 타임피스 김형수). 타워팰리스, 헤르만하우스 등 가장 트렌디한 건축물을 설계하던 건축가가 '산 자'를 위한 '납골당 호텔'을 만들어 장례 문화를 바꾼다.(건축가 최시영)조선일보 주말섹션 Why?에서 2년 반 동안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아이가 훗날 닮았으면 하는 모습을 지닌 사람'이란 기준으로 100여명 중 딱 스물세 명을 추렸다. 입양아 출신 요...

Chosun Ilbo 

개개인의 역사가 곧 세계사… 자신만의 연표 만들어야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이언숙 옮김바다출판사|309쪽|1만7800원"세계는 만물의 집합체로서 존재하며, 동시에 동시대를 구성하는 많은 인간들이 공유하는 장대한 기억의 네트워크로서 존재하고 있다. 한 인간이 죽으면 그 사람의 뇌가 담당하고 있던 장대한 세계 기억 네트워크의 해당 부분이 소멸하고 만다."자기 서재로 쓰기 위해 빌딩 한 채가 필요했던 지독한 독서가이자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저자로 유명한 다치바나 다카시가 이번엔 '자기 역사 쓰기'에 대한 책을 냈다. '자기 삶 기록'의 의미를 이토록 장대한 세...

Chosun Ilbo 

"모두의 무관심이 거대 악을 만들었다"

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지음·토레 D. 한젠 엮음 박종대 옮김|열린책들|328쪽|1만5000원그는 살고자 하는 욕구가 엄청나게 강한 여자였다. 전쟁 때문에 죽고 싶지 않았다. 1945년 러시아가 베를린을 습격해 나치 정권이 몰락에 이르렀을 때, 그는 선전부 지하 방공대피소에서 최후의 나치 추종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버티기로 결정했다. 신경 날카로운 여자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에 맞았다가는 목숨이고 뭐고 다 끝장이야!" 할 때마다 그는 소리 질렀다. "우리는 죽지 않아! 나는 살고 싶어! 폭탄에 맞아 죽고 싶지 않다고!...

Chosun Ilbo 

인류가 고안해 낸 가장 멋진 유희는?

읽거나 말거나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지음|최성은 옮김 봄날의 책|460쪽|2만원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1923~2012)는 요즘 한국 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시인으로 꼽힌다. 심보르스카는 "책을 읽는다는 건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멋진 유희"라며 "몽테뉴가 주장한 것처럼 독서는 다른 어떤 놀이도 제공하지 못하는 자유, 즉 남의 말을 마음껏 엿들을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준다"고 했다. 이 책은 시인이 1967~2002년 발표한 서평 모음집이다. 엄숙하게 필독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재치와 웃음이 섞...

Chosun Ilbo 

[북카페] '한·중·일 역사 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외

한·중·일 역사 인식 무엇이 문제인가광복 70년이 되었지만 한·일, 중·일 간 대립은 오히려 격화되는 느낌이다. 역사 갈등의 이면에는 위안부 문제, 난징 사건, 야스쿠니 참배 등 역사 인식 문제가 내재돼 있다. 1970년대부터 한·일 관계를 연구해온 저자가 도쿄 재판, 전쟁 책임과 전후 책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중·일 간 논쟁의 대상인 역사 인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누마 야스아키·에가와 쇼코 지음, 조진구·박홍규 옮김, 섬앤섬, 1만6000원.셰익스피어 평전언어의 연금술사인 천재 셰익스피어의 내면을 입체적...

Chosun Ilbo 

[팔면봉] 文 정부, 최악의 '고용 참사'에도 소득 주도 성장 기조 변화는 없다는데 외

○ 文 정부, 최악의 '고용 참사'에도 소득 주도 성장 기조 변화는 없다는데…. 民生이 중요하다면서 民心은 왜 못 들을까.○ '그림 대작' 가수 조영남씨 판결, 2심서 무죄로 뒤집혀. 사법부가 인정한 '아무나 畵家' 시대.○ 美·中 무역 전쟁 5개월 美 경제는 훨훨, 中 경제는 곳곳에 비상 신호. 덩치 믿고 分數를 몰랐던 後果.

Chosun Ilbo 

[Why] 하루키의 비법은 '담갔다 건지기'

굴을 튀길 때는 앞면 45초, 뒤집어서 15초.이 대목을 읽다가 혼자 웃었습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인터뷰한 책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문학동네刊). 여기서 하루키는 창작의 비밀 하나를 공개하죠. 제목은 '담갔다 건지기'. 어떤 하나의 원석 같은 이야기를 의식의 표면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의식 깊은 지하까지 푹 담갔다가, 지상으로 다시 꺼내 올린다는 겁니다. 담갔다 건지지 않고 처음 상태 그대로 문장을 만들면 울림이 얕다는 게 하루키의 주장. 그러고는 생생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비유를 들죠. 굴을 기름에 담갔다...

Chosun Ilbo 

박태환 빈자리, 걱정마세요

아시안게임은 한국 수영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스타들에게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2년 전 2006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도 그랬다. 당시 경기고 2학년이었던 박태환(29)은 대회 3관왕(자유형 200·400·1500m)에 오르는 등 메달 7개(금3·은1·동3)를 목에 걸며 자기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첫 메이저 대회라 엄청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다가오니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커요. 제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한국 수영 기대주 이호준(17·영훈고 2)과 김민주(14·대청중 2)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

Chosun Ilbo 

레전드 3인의 마지막 AG "웃으면서 끝내겠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AG)이 오늘 오후 9시(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다. 지난 4년간 이날만 바라보며 땀 흘려온 45개 종목 1만1000여 선수가 각자의 열매를 수확할 시간이다. 그중에서도 이들에겐 더 특별한 대회가 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게임과 작별할 한국 체육계 레전드 3인, 진종오·남현희·김연경이다.◇AG 개인전 금(金)으로 커리어 완성'사격 황제' 진종오(39)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16년 AG 커리어를 마감한다. 그는 "4년 후면 나도 40대 중반이다. 자카르타 대회가...

Chosun Ilbo 

아시안게임서도 '경우의 수' 따져야하나

'반둥 쇼크'였다.2014년 인천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7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자와바랏주 반둥)에서 말레이시아에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한 것은 1974년 이란 테헤란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경기라 공식 A매치에 해당하지 않지만, FIFA 랭킹을 따지면 한국은 57위, 말레이시아는 171위다.15일 1차전에서 바레인을 6대0으로 대파한 한국은 이틀 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말레이...

Chosun Ilbo 

올림픽 金 찔렀던 박상영·김지연, 한국의 '첫 金' 찌를까

세계를 제패한 검객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문을 연다.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9일, 펜싱은 한국 선수단의 첫 금빛 낭보를 전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3)과 김지연(30)은 결전을 앞두고 칼날을 벼렸다. 두 사람이 출전하는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 개인전은 19일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박상영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스트(펜싱 경기장) 위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만든 기적 같은 결과에 많은 국민이 감동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지며 부진했던 그는 지난해 1...

Chosun Ilbo 

대만에 진 여자농구… '박지수 딜레마' 어쩌나

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X조 2차전이 열린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 농구장.남북 단일팀은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85대87로 패했다. 단일팀 로숙영(북한)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단일팀은 대만의 압박에 패스할 곳을 찾지 못했고, 수비도 불안한 모습이었다. 3점슛을 27개 던져 림 사이를 통과한 건 2개뿐이었다. 성공률 7.4%. 2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한 단일팀 이문규 감독은 "연습 기간이 짧아 수비에...

Chosun Ilbo 

훈련장에 드론까지… 벤투는 '열정남'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사무실을 따로 하나 만들어 달라."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면접 자리에서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에게 이런 요구를 했다고 한다. 전례가 없던 일이라 김 위원장이 이유를 묻자 답은 간단했다."매일 바쁘게 일하려면 필요합니다."김판곤 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벤투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일 입국하는 벤투 신임 감독은 1주일 뒤인 27일에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내달 7일...

Chosun Ilbo 

[TV조선] 빈탄섬에서의 리조트 라이프

TV조선은 18일 밤 9시 10분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방송한다.이날은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빈탄섬에서 펼쳐지는 한국인 아내 김선혜(30)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남편 조나단 헤거티(31) 부부의 리조트 라이프가 방송된다. 부부는 빈탄섬 내 유명 리조트 그룹을 "우리 가족의 집"이라고 소개한다. 리조트를 종횡무진하는 이들의 정체가 궁금해지던 찰나 남편은 "나는 이 리조트의 총지배인"이라며 "역대 가장 빠른 승진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랑한다. 아내와 만난 곳도 이 리조트. 수상 인명구조원으로 일하던...

Chosun Ilbo 

[TV조선] 탈북 母子를 도운 디자이너

TV조선은 19일 밤 9시 10분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모란봉 클럽'을 방송한다.'불가능은 없다! 생존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자신을 '억척 엄마'로 소개한 박진혜는 탈북 과정에서 겪은 온갖 고초를 소개한다. 20대 중반에 부모를 잃고 중국으로 탈북한 박진혜는 아이를 키우며 일할 곳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돈다. 이때 나타난 귀인이 바로 디자이너 '미셸 최'. 갈 곳 없는 박진혜에게 일자리를 주고 모자(母子)가 묵을 장소까지 제공한다.취직한 회사에서도 박진혜가 무사히 남한으로 가도록 돕는다. 이날 박진혜는 자...

Chosun Ilbo 

교사와 그 자녀, 내년부터 한 고교에 배치않기로

교육부가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사와 자녀를 같은 학교에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서울 유명 사립고에서 교사 학부모가 자녀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학생부 공정성 제고 방안의 하나로 "교원의 자녀 재학교 근무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농·산·어촌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해당 교사를 시험 등 평가 관리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내년 신규 학생 배정부터는 학생과 학부모가 같은 학...

Chosun Ilbo 

현재 中3부터 대입 정시모집 30% 이상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정시 선발 인원이 대학별로 30% 이상으로 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선택 과목이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작년 8월 대입 개편을 유예한 후 국가교육회의 공론화를 거쳐 1년 만에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교육부는 정시 수능 전형으로 30% 이상 뽑는 대학들에 재정 지원을 줘 정시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단,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 이상 뽑는 대학은 예외다. 이렇게 되면 정시 선발 인원이 5354명(최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

Chosun Ilbo 

방학 끝… 공부할 게 산더미네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에서 개학을 맞은 학생들이 새 학기 교과서를 머리 위에 한가득 쌓아올리고 교실로 향하고 있다.

Chosun Ilbo 

文정부 핵심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2025년으로 늦추기로

교육부는 이날 문재인 정부 핵심 교육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 '고교 학점제' 전면 도입 시기를 2022년에서 2025년으로 늦추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 정부 임기 내 공약 이행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고교학점제'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등 필수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마치 대학생처럼 스스로 선택해 듣고 기준 학점만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다. 모든 학생이 똑같은 교육 과정을 배우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게 원하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그런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고교학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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