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상교육 일정·순서 돌변, 선거 목적 정책 도 넘었다
정부가 올해 2학기부터 고3 학생 49만명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하겠다고 밝힌 '고교 무상교육' 방안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매표 정책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안에 최근 합의했는데, 만약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고3은 내년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들 표를 잡겠다는 것이다.교육부가 그제 당정청 회의에 보고한 자료에는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2020년 고1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해 2022년 고3까지 완성한다"고 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