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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19

Новости за 15.04.2019

Chosun Ilbo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17]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학창 시절 생물학을 전공한 이는 모두 채집 여행을 기억한다. 당시에는 전국 어디든 흰 천을 내걸고 그 뒤로 파장이 긴 자외선 전구만 매달면 어디선가 곤충들이 날아와 바글바글 들러붙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설악산이나 지리산 깊은 숲에서 밤새 기다려 본들 큰 흰 천 위에 군데군데 점 몇 개가 찍힐 뿐이다.차를 몰고 지방에 다녀온 이튿날 차 앞 유리에 즐비했던 곤충들의 장 파열 흔적을 기억하는가? 곤충 혈흔은 제법 힘줘 솔질해야 겨우 닦인다. 예전에는 도심에서도 여름 밤 골목 어귀 가로등마다 나방과 날파리가 연신 머리를 처박곤 했다. 그 ...




Chosun Ilbo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69] 중년 남성들의 적나라한 표정

이 남자는 어째서 이토록 표정 관리가 안 되었던 걸까. 한껏 찡그린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패고, 눈가로부터 부채처럼 펼쳐진 잔주름이 관자놀이까지 뻗었다. 뿜어져 나오는 감정에 콧구멍조차 활짝 벌어졌고, 양 입꼬리는 아래로 처지다 못해 턱까지 늘어진 모양이다. 18세기 중반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던 조각가 프란츠 자베르 메서슈미트(Franz Xaver Messerschmidt· 1736~1783)는 이처럼 적나라한 중년 남자들의 표정을 60여 점의 두상(頭像)으로 남겼다.메서슈미트는 조각가 집안에서 태어나 빈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고,...

Chosun Ilbo 

김정은, 곧 '제2의 후원자' 푸틴 만나러 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4월 넷째 주에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러 정상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하노이 노 딜' 이후 김정은의 첫 해외 방문이 된다.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한·미에 "비핵화 양보는 없다"고 통첩한 김정은이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북·러 대화로 돌파구 찾는 北러시아 현지 외교 소식통은 15일 "푸틴 대통령이 국내 행사 참석차 24일쯤 극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무렵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Chosun Ilbo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46] 통치권자의 반칙

그토록 결격 사유가 많은, 그리고 국민의 반감이 강한, 박영선, 김연철 등의 장관 임명을 강행한 다음 날 국무회의에서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국민의 숨을 막히게 했다. 문 대통령은 "특권층끼리 결탁하고 담합하고 공생하여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제껏 임명한 고위 공직자 중 다수가 특권을 과도하게 누렸던 반칙왕들로서 그들의 임명은 평범한 국민에게 좌절과 상처를 주었다. 이런 인물들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통치권자의 반칙이다.문 대통령은 또 그 며칠 전의 ...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대왕고래 미국에 등 터지는 새우 한국

'미국은 한국 괴롭히기를 중단할(stop tormenting Korea) 것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기고문 제목이다. 20세기 한국은 중국·일본 두 고래 싸움에 등 터졌는데(suffer a side blow in a fight of two whales), 21세기엔 저 멀리 대왕고래(blue whale from afar) 미국에 이리저리 차이고 있다고(be buffeted from pillar to post) 비유한다."한·미 양국은 2012년 자유무역협정을 비준했다(ratify the Free Trade Agreement)...

Chosun Ilbo 

한미정상 2분 독대에… "美, 상대가 수용 힘든 요구할 게 뻔하면 시간 제한"

미 백악관 전직 고위 관리가 "상대국 정상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가져올 것이 뻔하면 (백악관은) 정상 간 단독 회담 시간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일대일 독대 시간을 2분밖에 갖지 못한 것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피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13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의소리(VOA) 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독대 시간이 2분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해석...

Chosun Ilbo 

"金, 비핵화 의지 천명"… 믿고 싶은대로 말한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사실상 합의 없이 끝난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정부를 모두 비난한 김정은의 시정 연설에 대한 평가와 입장을 밝혔다. 단계적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중재안'이 미·북 모두에 거부당했다는 일반적 평가와 달리 문 대통령은 4차 남북 정상회담과 3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문 대통령이 대화 조바심에 대북(對北) 저자세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희망적 사고'에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남...

Chosun Ilbo 

文대통령, 임진왜란까지 언급하며 "軍 절치부심" 7차례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군 장성 진급 신고식에서 군에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정신을 가지라고 일곱 차례나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식민지와 2차 대전, 6·25 등 역사를 언급하면서 "결국 힘이 없으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전작권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다. 다만 누구를 상대로 절치부심하라는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최근 미·북 대화의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미국과 북한 모두에게 "우리 편에 서라"는 압박을 받은 상황이 되자 강한 국방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종전(終戰) 후에 70년 가까운 이 시점...

Chosun Ilbo 

"北 환적 감시 美군함, 북핵 외교 실패 땐 역할 달라질 수 있다"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활동을 감시하는 미 해군 함정이 북핵 외교가 실패할 경우 '다른 역할'로 변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이날 최근 동중국해 감시 활동에 투입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밀리우스함' 동행 취재기에서 첨단 정보 자산이 동원돼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을 감시하는 현장을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을 출항한 밀리우스함은 미 해군 초계기 P-8 포세이돈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북한 선박 금은산호를 추적했다. 금은산호는...

Chosun Ilbo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확산…마크롱, 대국민담화 취소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 시각)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로이터통신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파리 구도심의 시테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는 등 화재가 발생했다.프랑스 소방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재 발생으로 예정됐던 대국민담화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hosun Ilbo 

중년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 '온열 마사지'로 고민 해결

"언제부턴가 소변을 볼 때 배에 힘이 들어간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갑자기 소량의 소변이 나온다" "요의(尿意)를 참을 수 없어 자다가도 화장실을 들락거린다"중년 성인 남녀 상당수가 겪는 배뇨장애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을 겪는 다수가 단순히 노화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같은 배뇨장애의 원인이 전립선비대증, 호르몬 변화 등인 경우, 나이 들면서 점차 심해지므로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중년 남녀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요실금남성 배뇨장애의 원인은 주...

Chosun Ilbo 

난청 정도·라이프스타일 고려… 나에게 딱 맞는 보청기 찾아준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며 난청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난청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34만 명에 달한다.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난청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개인적 문제를 해결해주며 삶의 질(質)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개인에게 딱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보청기 착용 후 소리가 울리거나 말소리가 또렷이 들리지 않는 등의 증상이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

Chosun Ilbo 

특허받은 기술로 걸을 때마다 진동… 혈액순환 돕는 신발

건강 신발 고르기는 실버세대의 고민 중 하나다. 기능과 편안함, 디자인까지 다 갖춘 시니어용 신발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스위스 세계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은 국내 브랜드 슈올즈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슈올즈 제품의 핵심은 마그네틱을 이용해 진동을 일으키는 시스템이다. 신발을 신고 걸을 때마다 중창에 있는 단자에서 초당 30회 진동이 일어난다. 이때 뇌파와 다른 SMR파가 발생한다. 1965년 미국 UCLA 스터먼 박사가 발견한 SMR파는 세포의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

Chosun Ilbo 

점점 뻣뻣해지는 관절… 터마신으로 부드럽게

관절 건강은 삶의 질(質)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관절이 불편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행동 반경이 줄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평소 관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광동제약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관절통치'〈사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관절통치는 관절이 불편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핵심 원료를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관절통치호(好)'와 '관절통치락 (樂)'에 관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각각 담았다.관절통치호는 강황추출물(터마신)...

Chosun Ilbo 

난치성 '루푸스 신염'… 부작용 줄이고 치료 효과 높인 신약 나온다

갑자기 얼굴에 붉은 발진이 생긴다면, 안면홍조 같은 피부질환으로 가볍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발진의 모양이 나비 모양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양쪽 뺨에 붉게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발진은 '루푸스(LUPUS)'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루푸스는 외부 병원체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거꾸로 자신을 공격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정확한 명칭은 '전신 홍반 루푸스'다.매년 5월 10일은 '세계 루푸스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500만 명이 루푸스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루푸...

Chosun Ilbo 

노화로 인한 황반 색소 감소… 루테인으로 집중 관리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신체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다. 눈은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황반변성에 유의해야 한다. 황반은 시력의 약 90%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화로 인해 황반색소가 감소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루테인과 지아잔틴으로 눈 건강관리황반은 망막 내 시상세포가 밀집된 곳으로 물체의 상이 맺히는 중요한 역할을...

Chosun Ilbo 

미세먼지는 '심혈관의 敵'… 혈관 건강 미리 챙기세요

지난달 초 국가 재난 수준의 고농도 미세 먼지로 전국이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수도권 지역에는 7일 연속 미세 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앞으로도 언제 다시 미세 먼지의 '2차 공습'이 불어 닥칠지 모른다. 미세 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장기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미세 먼지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치매와 같은 심장, 뇌질환 발병과도 연관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세 먼지가 '최악의 환경재해'로 꼽히는 이유다.◇미세 먼지 노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

Chosun Ilbo 

'살' 아닌 '근육' 찌우려면 흡수율 높은 단백질 필수

적당한 근육은 건강의 원천이다. 마르고 힘없는 사람은 근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근육 손실은 노화의 가장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근육은 60~70세에 급격히 감소해 80대가 되면 20대 때 근육의 절반도 남지 않는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 줄면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몸 전체의 힘이 빠져나간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65세 이상 1300여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근육이 감소하면 사망 및 요양병원 입원 위험 확률이 남성의 경우 5배 이상, 여성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의 활력과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

Chosun Ilbo 

가능성 믿고 뛰어든 보험영업, 도전과 패기로 청춘을 꽃피우다

삼성생명에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보험 영업에 뛰어든 젊은이가 많다. 바로 삼성생명 SFP(Special Financial Planner·재무컨설턴트)다. 삼성생명 SFP가 속한 SFP사업부는 2030세대 고객의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타깃 연령에 맞게 보험 컨설턴트도 30대 전후의 젊은이로 이뤄졌다. 지난 2008년 3월 국내 최초의 대졸 출신 재무컨설턴트 조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개 지점 30명의 SFP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6개의 지점 500여 명의 SFP들이 활동하고...

Chosun Ilbo 

일교차 큰 봄철, 뇌졸중 위험 높아… SOD로 혈관벽 두께 관리하세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김호진(가명)씨는 최근 한쪽 팔과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고 눈앞이 깜깜해지는 시야 장애를 겪었다. 피로 때문이라 여기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미니 뇌졸중' 진단을 받고 혈관에 쌓인 혈전을 녹이는 약을 투여받은 뒤 간단한 시술을 받았다. 다행히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 치료한 덕분에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다.뇌졸중·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봄에도 겨울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질 때는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압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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