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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о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03.11.2019

Chosun Ilbo 

최혜진, 대상·다승왕 확정… 전 부문 석권 눈앞

치열한 경쟁이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이끈다는 '메기 효과(catfish effect)' 이론이 잘 맞아떨어지는 곳이 '세계 여자골프의 화수분'으로 불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다. 잠깐 마음을 놓으면 눈 깜짝할 새 경쟁자에게 추격을 허용한다. 올 KLPGA 투어 최고 선수를 노리는 최혜진(20), 신인상에 도전하는 조아연(19)도 그랬다. 하지만 둘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추격을 뿌리쳤다. 최혜진은 3일 막을 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대상과 다승...




Chosun Ilbo 

전자랜드, LG 꺾고 단독 선두로… 프로농구 홈경기 85:81로 승리

인천 전자랜드가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5대81로 누르고 단독 선두(8승2패)로 올라섰다.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헌(19점 4리바운드)과 김낙현(18점 3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고 강상재와 차바위도 10점씩 보탰다. 4쿼터 중반까지 뒤지던 전자랜드는 종료 4분43초 전 이대헌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고, 섀넌 쇼터(18점 7리바운드)와 강상재의 잇단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안양 KGC는 브랜든 브라운의 39점(13리바운드 6스틸) 폭격을 앞세워 서울SK를 97대88로 따돌렸...

Chosun Ilbo 

[TV조선] 나와는 다른 배우자의 성격

TV조선은 4일 밤 10시 '인생감정쇼 얼마예요?'를 방송한다. '우린 상극이야'라는 주제로 자신과는 전혀 다른 배우자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배우 이혜근은 자신과 달리 꼼꼼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남편 조신우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혜근은 "셀프 주유소에 가서 남편에게 주유를 부탁했다. 주유가 끝나고 출발하려는데 뭔가 이상해 차에서 내려 확인해 보니 주유기가 꽂혀 있었다"며 성격 급한 남편에 대해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조신우는 "내가 술만 마시면 아내가 나를 주유소에 데려가는 것"이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배우 이철민은 ...

Chosun Ilbo 

인헌高 그 교사, 중학교선 가산점 준다며 反美연극 보게 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학생에게 "일베(극우 커뮤니티) 회원이냐"고 폭언한 서울 봉천동 인헌고 국어 교사 A교사가 과거 재직했던 중학교 등에서도 수행평가 등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이념 편향 교육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A교사가 2005~2012년 전교조 국어 교사 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 사이트에 일기글 형식으로 올린 수업 후기에 따르면, 반미(反美) 연극 단체 관람, 수업 시간에 광우병 괴담 연극 상연, 조선일보 논조 비난 등을 해왔다.이 밖에도 "영어는 권력과 억압의 상징적 도구"라거나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

Chosun Ilbo 

[알립니다] '이중섭 미술상' 정복수, 7일부터 수상기념전

올해 제31회 '이중섭(李仲燮)미술상' 수상자인 서양화가 정복수(丁卜洙·62 ·사진)씨의 시상식 및 수상기념전 개막행사가 7일 오후 5시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립니다.40년 넘게 인간의 '몸'을 그려온 정씨는 이번 기념전에 '마음의 집'을 주제로 한 그림 40여 점을 선보입니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과 상패가 주어집니다.▲시상식 및 개막식: 11월 7일(목) 오후 5시▲전시 기간 및 관람 시간: 11월 7~17일 오전 10시~오후 6시(무휴)▲장소: 조선일보미술관(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뒤편)▲입장료: 없음▲...

Chosun Ilbo 

카르푸도 두손 든 대륙, 코스트코는 작전을 바꿨다

중국 상하이 민항구의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 '핑안 코스트코 회원 신용카드'라고 적힌 빨간색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방문자의 회원 가입을 도와주고 있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육류 식품 코너가 가장 붐볐다. 구운 닭고기는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한 명당 한 팩으로 구매가 제한됐다. 이곳은 미국 유통 기업 코스트코가 8월 27일 상하이에 문을 연 중국 1호점이다. 영업 첫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개장 4시간 만에 문을 닫았다. 당시 매장 셔터가 올라가자마자 사람들이 바닥 틈새로 앞다퉈 기어들어...

Chosun Ilbo 

모옌이 하루키를 제치고 노벨 문학상 받은 이유를 아십니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문학론은 '지역 소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그런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지역'을 통해서 아시아와 세계 문학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긍정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역문학론은 민족문학론에 갇힌 한국문학을 풀어내는 창작방법론이 될 수 있다."구모룡(60)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산지니)을 내면서 지역문학론을 드높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구 교수는 부산대를 나왔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줄곧 부산에서 비평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문학의 지킴이로 손...

Chosun Ilbo 

[문화 소식] '무형유산의 미래가치' 심포지엄 내일 개최 외

'무형유산의 미래가치' 심포지엄 내일 개최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5일 '인류무형유산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극장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박상미 한국외대 교수,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태국·페루·몽골·싱가포르 연구자들이 자국 무형유산 보호 사례를 소개한다. 라오스 전통 악기인 켄과 한국 악기 해금의 협연도 펼쳐진다. '고성 청간정' 기획展 내달 15일까지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2012년부터 시작된...

Chosun Ilbo 

비올리스트 박경민, 한국인 최초 '베를린 필' 종신 단원

지난해 3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수습 단원으로 들어간 비올리스트 박경민(29·사진)이 입단 20개월 만에 한국인 최초 종신 단원이 됐다. 1882년 창단한 베를린 필은 초대 상임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부터 아르투어 니키슈와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세르주 첼리비다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등 명(名)지휘자들이 두루 거쳐간 세계 최고 교향악단. 우리나라 연주자가 베를린 필 단원이 된 건 1995년 수습으로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홍나리(당시 23세)가 있지만 종신 단원은 박경민이 처음이다. 통...

Chosun Ilbo 

[영화 리뷰] 메릴도, 샌드라도 할리우드에선 차별받는 '여성'이었다

잭 니컬슨에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8년)엔 지금 보면 낯설고 어색한 장면이 등장한다. 로맨스 소설 작가인 멜빈(잭 니컬슨)에게 한 팬이 "여자 입장에서 글을 정말 잘 쓰세요"라고 말하자 멜빈은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남자의 입장에서 이성과 책임감을 빼면 돼요." 불과 21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런 대사는 일상이었다.지난달 3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감독 톰 도너휴)는 새로운 얘기를 하진 않는다. 그런데도 영화를 보는 이는 한 대 얻...

Chosun Ilbo 

"내가 그린 몸이 기괴? 평양 南北축구만큼 괴상하겠는가"

1984년 그는 '사회학'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하드보드지(紙)에 목탄으로 인간의 몸뚱이 5개를 그렸다. 벌거벗은 몸은 표범처럼 얼룩졌고 손가락은 발톱으로 묘사돼 있다. 그들은 서로 고함치고 침을 뱉는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짐승의 시대 아니었나."2019년 그는 '사회학'이라는 그림을 다시 그렸다. 화사한 파스텔톤 채색에 인간은 단 둘뿐인데, 비열하게 웃으며 뭔가를 논의하는 듯 보인다. 손가락은 잘려 나갔는데 중지(中指)만 남아 욕설처럼 보인다. "지금도 짐승의 시대다. 고상하게 연출됐을 뿐이다."오는 7일 개막하는 '제31회 ...

Chosun Ilbo 

독도의 여름과 가을, AI화가가 그렸죠

AI(인공지능)가 그린 그림은 얼마일까?국내에서도 'AI 그림'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31일 서울 역삼동에 AI 전문 그림 전시장 '아이아'가 개장했다. 이른바 AI 화가(이매진 AI)를 자체 개발한 그래픽회사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시장 가능성 점검 차원으로 향후 작품 스타일과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12월까지 한시 운영되는 전시장이지만, AI 그림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한국에서도 시작된 것이다.인물화·풍경화 등 전시작 20여점은 대개 인테리어용 소품에 가까우나, 정식 '작품'으로 선보이는 그림은 지난달 독도의 날을 맞아...

Chosun Ilbo 

'칩' 심은 내 몸이 전시장… 스마트폰 대면 詩가 뜹니다

"한번 만져 보세요."스웨덴의 모델 겸 사진가 아비다 비스트룀(28)이 팔을 앞으로 쑥 내밀었다.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 피부 아래에 작은 쌀알만 한 무언가가 있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었다. 교통카드 같은 것에 사용하는 전자장치를 몸에 심은 것.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칩 속에 담겨 있던 '사이보그 선언'이 떴다. 유명한 페미니즘 문서로 모든 형태의 구별을 거부하는 내용. 그녀는 이런 칩을 얼굴과 팔뚝 등 온몸 30군데에 심었다. 어떤 곳은 사진, 어떤 곳에는 시(詩)가 담겨 있다. "저는 예술가들이 첨단 기술을 거부할 필...

Chosun Ilbo 

만델라가 일군 '럭비 인종화합'… 127년만의 흑인 주장, 월드컵 들다

시야 콜리시(28)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주장은 까맣다. 남아공이 2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32대 12로 이겼다. 그가 제일 먼저 트로피를 받아 번쩍 들자 흑백이 반씩 섞인 남아공 선수단이 단상 위에서 포효했다. 1995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쾌거.타이거 우즈와 버락 오바마가 있는 21세기에 흑인의 활약은 뉴스가 아니다. 그러나 백인우월주의로 악명 높았던 남아공 럭비계가 배출한 검은 별, 그것도 127년 남아공 럭비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뽑힌 흑인 주장...

Chosun Ilbo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숨 고르기

〈제4보〉(52~65)=박정환은 세계 메이저 우승 연소(年少) 기준 랭킹서 역대 5위에 올라있다. 2011년 8월 제24회 후지쓰배서 우승했을 때 그의 나이는 18세 7개월이었다. 이보다 빨리 메이저 봉을 정복한 기사는 이창호(16세 6개월·2회 동양증권배)를 필두로 판팅위·미위팅·커제 등 4명이 배출됐다. 박정환 뒤를 이세돌·박영훈·구쯔하오·셰얼하오가 잇고 있다. 20세 이전 메이저 제패 기사는 이들 9명뿐이다.흑이 8분을 쓰고 ▲로 두어온 장면. 박정환이 6분 만에 52로 비껴받으니 ▲의 위치가 약간 머쓱해진 느낌이다. 고개를 ...

Chosun Ilbo 

[교육칼럼] 아이 영어 읽기 실력 높이려면 어떤 책 골라야 할까?

영어 그림책의 주인공에게 말을 걸고 영어 노래를 흥얼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면 그저 신기한 것이 당연하다. 영어를 거부하는 아이도 많다는데, 즐기는 것만으로도 어찌 감사하지 않을까. 충분히 이 시간을 즐겼다면 이제 학습을 준비해보자. 흥미롭게 반짝이는 영어를 읽는 대상으로 조금씩 전환해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다.리더스는 아이의 읽기 수준에 맞는 단어와 문장, 문법만을 사용해 쓰인 책이다. 몇 개의 단어로 이뤄진 아주 쉬운 책부터 문장이 복잡하고 글이 많은 책까지 단계가 있다. 픽션에서 논픽션까지 다양하다. 읽기 수준에 따라...

Chosun Ilbo 

"색종이 한 장으로 창의력 '쑥쑥'… K-종이접기의 매력 널리 알릴래요"

충남 천안 동남구에 있는 2층 주택.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69)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의 작업실. 공룡과 고래, 병아리 등 색종이 작품 1000여 점이 빼곡히 들어찼다.지난달 21일 만난 김 원장은 "지난 30년간 색종이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며 웃었다. "틈날 때마다 여기서 종이접기를 해요. 요즘에는 해외 교육기관에서도 강의 요청이 쏟아집니다. 동남아시아는 안 가본 나라가 없을 정도예요. 한 번 수업을 열면 현지 수강생이 200~300명씩 몰려올 만큼 'K-종이접기' ...

Chosun Ilbo 

'학생 행복'에 방점 찍은 미래교육… 국내 도입은 "글쎄"

"대학을 정시로 보낼지 수시로 보낼지를 놓고 사회 전체가 들썩이는 나라인데, 체육을 교육의 중심에 놓는 게 가당키나 하겠어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제시한 교육의 방향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혁명 수준의 변화가 없고선 우리가 갈 수 없는 길입니다."경기 고양시에서 고교 국어를 가르치는 김수민(가명·41) 교사가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OECD 미래교육 콘퍼런스'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OECD는 이 자리에서 '학생의 행복'을 강조한 새로운 교육 계획을 제시했다. 김 교사는 "OE...

Chosun Ilbo 

출제자 46일 합숙, 포장직원도 18일간 외부 단절 수능 준비, 007 작전 뺨치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0여 일 앞둔 지난 9월 말, 수능 출제위원들이 지방 모처에서 합숙에 돌입했다. 말이 합숙이지 사실상 감금이다. 이들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다. 휴대전화 반납은 기본. 숙소 매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조차 금지된다. 카드 사용처가 외부로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합숙 기간 외출이 허용되는 경우는 하나뿐이다. 상(喪)을 당할 때다. 이 경우 보안요원을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갈 수 있다.올해 수능 응시생은 약 55만명. 이들의 명운이 달린 수능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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