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2.5% 올랐는데, 건보료는 3.5% 뛰었다
직장을 옮기려는 회사원 박모(37)씨는 새로 일하게 될 회사 인사팀과 연봉 협상을 하기 위해 지난달 월급명세서를 떼보고 한숨이 나왔다. 3년 전인 2016년 10월과 비교해 건강보험료가 54%(15만6000원→24만원)나 뛰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계산해보니 월급은 17%(380만원→445만원) 올랐는데 건보료 인상률은 그 3배더라"면서 "건보료가 오른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럴 줄은 몰랐다"고 했다. 정부가 2017년 8월부터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면서 건보 대상 확대에 들어갈 돈이 필요해 건보료 인상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