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김지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은막의 스타로 긴 전성기를 누린 그녀의 뜨거웠던 생이 막을 내렸습니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에서 건강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장례는 미국에서 치렀으며, 한국에서는 따로 장례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신 영화인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
미국 빌보드가 현지 시간으로 9일, 2025년을 마무리하며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빌보드 주요 차트를 장식한 K-팝 아티스트는 누구인지 확인해보도록 하죠. 로제 올해 최고의 중독성을 보여준 노래! 블랙핑크 로제의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APT.’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차트 모두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만큼, 실제로 얼마나 […]
또 다른 패셔니스타 ‘마틴’이 등장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의 아들 모세 마틴이 레드 카펫 데뷔 신고식을 치렀죠. 딸 애플 마틴에 이어 모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마티 슈프림> 프리미어에 기네스 팰트로와 모세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모세는 영화에 출연한 어머니를 위해 함께 자리를 빛냈죠. 프라다 갈색 코듀로이 팬츠와 스웨이드 V넥 니트, 아이보리 캐시미어 […]
옷 쇼핑도, 남들 옷 입은 것 구경하기도 참 쉬운 세상이죠. 선택지가 많아서일까요? 이제 ‘국민 아이템’이라 할 만한 아이템이 딱히 없습니다. 에디터로서는 빅 트렌드가 희미해져가는 게 참 곤란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저 또한 선택지가 늘수록 땡큐입니다. 이렇게 선택지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과도기에 단 하나의 이론만은 소멸되지 않고 무럭무럭 성장했는데요. 바로 ‘패러독스 드레싱(Dressing Paradoxal)’입니다. 패러독스 드레싱이란, 스타일이 전혀 다른 […]
로마는 사실, 그 자체로 영화적입니다. 중세와 현대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 풍경, 도시 곳곳에서 마주치는 예술 작품, 브리오슈 안에 크림을 가득 채운 디저트 같은 풍부한 맛과 멋의 음식. 한겨울이지만 낮에는 니트 하나만 입어도 충분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까지, 로마의 겨울은 낭만적이고 따스합니다. 12월 4일, 로마가 더욱 따뜻하게 물들었습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삶과 철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runello: The […]
2025년 영화계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풍성했습니다. 2026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영화 <더 드라마(The Drama)>가 베일을 벗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습니다. 2024년 4월,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궁금증을 더했죠. 그리고 드디어, 영화의 줄거리와 첫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모습을 […]
종종 패션 덕분에 큰 인기를 얻는 작품이 있습니다. 매력적인 스토리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이 마음을 훔치기 때문입니다. <섹스 앤 더 시티>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작품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죠. 수많은 런웨이 패션과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으로 기억되는 작품 중에는 바로 이 드라마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입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
유명인이 차고 다니던 닳고 닳은 1990년대 세이코 시계가 3천만 원에 팔렸다. 셀럽의 시계 경매는 이렇게 혼란하다. 이런 시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 세 가지. 제품, 출처, 홍보. 당신이 이제 막 빈티지 시계에 입문했다면, 1980~90년대 세이코 다이버 워치는 훌륭한 출발점이다. 멋지고, 튼튼한 데다 흔해서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것을 손목에 찰 수 있다. 단, 그 세이코가 […]
넷플릭스 신작 <자백의 대가>는 신선하고 파워풀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갇혔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윤수(전도연)에게, 희대의 사이코패스 모은(김고은)이 제안을 한다. ‘내가 거짓 자백으로 당신을 풀어줄 테니 나가서 사람을 하나 죽여달라.’ 이 거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윤수가 정말 억울하게 누명을 쓴 평범한 시민인지, 남편을 죽인 진범인지 알 수 없다. 만일 윤수가 […]
배우 조지 클루니와 아담 샌들러, 노아 바움백 감독 외에 주목해야 할 캐스팅이 있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제이 켈리’ 초반부에는 특유의 미소로 상대를 방심시키는 매력을 가진 조지 클루니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는 자기 옛 연기 수업 친구인 티모시(빌리 크루덥)에게 살짝 ‘살롱 트릭’을 해보라고 한다. 그 요청에는 묘하게 긴장감이 실려 있는데, 마치 제이가 오래 묻어둔 상처를 […]
끝내주는 재킷, 쫙 올라붙는 부츠컷 팬츠! 마일리 사이러스가 꼭 20년 전 ‘낮에는 학생, 밤에는 록 스타’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재킷이 모피로 바뀌고, 금붙이와 다이아몬드가 좀 많아졌을 뿐이죠. 어릴 때 막연히 상상했던 성공한 어른의 모습이군요. 마일리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그러니까 13세부터 18세까지 뮤지컬 시트콤과 후속 영화 <한나 몬타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국 […]
매칭한 오렌지 룩, 커스텀 염색한 팀버랜드, 그리고 대형 할리우드 프리미어는 우리 모두를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매 순간 새로운 트렌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Y2K식의 재미다. 어젯밤, 티모시 샬라메는 LA에서 열린 ‘마티 슈프림’ 프리미어를 완전한 Y2K 열풍으로 바꿔놓았다. 사실, 예상했어야 했다. 그는 콘셉트를 사랑하고, 한 번 정하면 끝까지 간다. 이번에는 여자친구 카일리 제너와 […]
저는 사랑을 믿어요! 다만 한쪽 귀에 주렁주렁 긴 귀고리를 하거나, 허리선이 한참 올라오는 바지를 입거나, 둘만의 순간을 보낸 직후에 제 눈을 들여다보며 경박하게 “헤이”라고 말하는 남자들과는 만나기가 어렵겠네요. 또 호텔 방이 아닌데도 실내 가운을 걸치고 돌아다니는 남자도 좀 꺼려집니다. 그런 게 무작정 싫다는 건 아니에요. 오래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극복 가능할 사소한 것들도 있죠. 하지만 […]
피어스 브로스넌이 된다. 이런 비결을 알려주려는 게 아니다. 진짜 방법이 따로 있다. 이거 하나 목에 두르면 된다. 모두 할 수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태어날 때부터 수트를 입기 위해 태어난 남자라는 느낌이 든다. 그가 설령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월요일 밤, 런던 나이츠브리지의 상징적인 장소인 세인트 폴 대성장에서 매년 열리는 스타 총출동 자선 이벤트인 ‘킹스 […]
겨울의 파리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친절하다. 날씨의 변덕와 온도의 변수에 대비하고 파리지안 톤앤매너를 갖출 것. 똑똑한 아우터에 클래식 포인트 아이템을 곁들여 멋스럽고 활동적인 여행자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올젠 25FW 스타일로 파리 산책 한 바퀴. A Winter Day in Paris Course 1. 아침의 카페 테라스몽마르뜨 언덕 아래, 파리 9구의 카페 KB cafe shop에서 시작되는 하루. 로스팅 향과 사람들이 […]
‘윽— 추워!’ 패딩이 절실해지는 날씨가 돌아왔다. 올겨울엔 어떤 패딩이 좋을까? 따뜻하면서 스타일로 살릴 수 있는 실패 없는 패딩 3가지. 무적의 블랙 패딩 칼바람이 스치는 겨울이 되면 교복처럼 매일 찾게 되는 아우터, 패딩. 그중에서도 언제나 휘뚜루마뚜루 입을 수 있는 블랙 패딩은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아우터다. 고민할 시간 없는 바쁜 출근길에는 포마드 헤어에 차콜 팬츠 그리고 […]
갈색은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컬러로 떠올랐습니다. 여러 갈색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갈색 레깅스의 부상이 두드러집니다. 레깅스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건 1980년대였습니다. 마돈나 등의 셀러브리티가 입은 덕분이었죠. 세월이 흘러 이제 레깅스는 클래식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레깅스는 청바지를 대체하고,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동시에 기능성까지 충족하는 옷으로 진화했죠. 2025년 겨울에도 레깅스의 인기는 계속됩니다. 아크네 […]
전 세계 미식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첫 번째 주인공은? 뉴욕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주목받는 리더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사이먼 킴을 향한다. 사이먼 킴(Simon Kim)의 촬영은 뉴욕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 그가 창조한 레스토랑 ‘꽃(Cote)’에서 진행됐다. 이 만남을 준비하며 이메일로 마주한 스태프들은 한결같이 다정하고 따뜻했다. 그들은 언제나 아낌없이 안부와 […]
짙푸른 바닷속에서 고래 곁을 맴돌고, 노예무역 역사의 현장에서 인류의 미래를 가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시간 비행 끝에 닿은 섬, 세인트헬레나에서 여행의 진짜 의미를 물었다. 세인트헬레나(Saint Helena)의 세 봉우리가 낮고 얕게 깔린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륙한 지 6시간 만이다. 이곳에 닿기 위해 6일 동안 배를 타야 했던 2017년에 비하면 찰나의 시간이다. 세인트헬레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으로부터 2,000km 떨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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