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폐기 시한 명시 없는 核 동결은 '핵보유 인정'과 같아
미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외교가와 언론에서 제기하는 북핵 동결론에 대해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입구"라며 "입구에서 (동결을) 확실히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제거를 원한다" "동결은 (비핵화) 해결이나 끝이 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핵 동결이 비핵화 입구'라고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동결은 고철이나 다름없는 영변 핵 시설 정도만 가동 중단하고 은밀한 곳에 쌓여 있는 핵탄두·물질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미·북 실무 협상을 앞두고 스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