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엔사 확대' '호르무즈 파병' 한·미 동맹 앞 두 숙제
한·미 동맹과 관련한 두 가지 이슈가 동시에 제기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019 전략다이제스트' 보고서에서 '한반도 위기 발생 시 일본을 통한 지원·전력 투입'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한글판에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이라고 돼 있어 일본군의 한반도 투입이라는 논란이 있었으나 이는 'through Japan(일본을 통한)'을 한글로 잘못 번역한 것으로 밝혀졌다.한반도 유사시 일본에 전개돼 있는 미군 전력이 투입되는 것이 우리 작전계획의 기본인 만큼 그 자체로 문제 될 것은 없다. 다만 미국이 유엔사의 역할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