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 안받겠다는데… 통일부 "9월까지 식량 지원 마무리할 것"
이달 중 대북(對北) 식량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공식 입장을 파악한 뒤 지원 절차를 계속 밟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논의를 거부하고 있어 식량 지원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당초 계획한) 7월 말 1항차(출발)는 안 되고 9월 말까지 (식량 지원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당초 정부는 이달 말부터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을 실은 첫 선박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다.북한은 W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