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비례 모두 친문 일색 '친문당', 3金 시절에도 없던 일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당선권에 친문(親文) 성향 인사를 대부분 배치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여성학자, 사내 '적폐 청산'에 앞장섰던 방송사 간부, 탈원전운동을 하고 이 정부 에너지 정책 로드맵을 만들었다는 인사 등이 당선이 확실한 상위 순번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당초 비례대표로 공천하기로 했던 인사들을 포함하면 당선권이라고 여겨지는 더불어시민당의 후보 20여명 대부분이 친문 인사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노골적인 특정 계파 일색의 비례대표 공천은 계파 정치가 좌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