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서 예술가로, ‘마르탱 마르지엘라’
마르탱 마르지엘라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주제인 '예술, 물질과 인체, 시간의 영속성, 젠더, 관객 참여'를 기반으로 완성한 <마르탱 마르지엘라>을 <보그 코리아>가 한발 앞서 만났습니다.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머리카락과 은폐,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발소를 운영하던 아버지와 그 이발소에서 향수를 판매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지엘라는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시절, 가발로 만든 코트를 선보였죠. 입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