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네질도 제냐 XXX 2020 여름 컬렉션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생각하는 새로움은 다르다. 재가공을 통해 재창조하는 것, 그래서 더 오래 지속되는 것. 언젠가부터 에르메네질도 제냐 컬렉션은 밀라노 남성 패션 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쇼가 됐다. 본격적인 패션 위크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말하자면 전야제에 열리는 이 쇼를 보기 위해 공항에서 짐 가방을 끌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게스트도 있고, 굳게 닫힌 철문 앞에서 터덜터덜 돌아선 아쉬운 기억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