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존스의 디올 맨이 도쿄로 간 까닭은?
디올 맨의 2019 프리폴 컬렉션에서 킴 존스는 그만의 도쿄 하이브리드를 선포했다. 전통과 미래는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다는 낙관적 퓨처리즘! 크리스찬 디올의 일본에 대한 편애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가 회고록 <Dior by Dior>에서 노르망디에 있는 어릴 적 집을 회상하며 쓴 문장을 보자. “우타마로와 호쿠사이의 작품들이 천장까지 이어진 계단이 있었어요. 그곳은 나에겐 시스티나 성당 같았죠. 그걸 보면서 [...]